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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장학금 받았던 조은이 약사, 첫 월급 후배에게

  • 김민건
  • 2020-05-07 10:03:50
  • 조 약사 "학창시절 받은 도움, 후배에게 주고파"

(왼쪽부터)지난 1일 조경언 작천면장과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승옥 이사장, 전남대병원 조은이 약사가 장학금 전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지방자치단체 장학금을 받으며 학업을 마친 한 새내기 약사가 첫 월급을 후학 양성 장학금으로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진군민장학재단(이사장 이승옥)은 지난 1일 전남대학교병원 조은이(26·전남약대) 약사가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조 약사는 강진군민장학재단의 약사장학금 수혜자이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장학금 600만원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왔다.

조 약사는 "강진군민 기탁금으로 이뤄진 장학재단 응원 덕분에 약사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며 "제가 받았던 따뜻한 마음을 후배들에게도 베풀고 싶다는 생각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승옥 강진군민장학재단 이사장은 "통과하기 어려운 PEET 시험에 합격해 훌륭한 사회인이 된 것을 축하한다"며 "땀 흘려 번 첫 월급을 장학재단에 맡겨준 것에 감사하다"고 답했다.

강진여중을 나온 조 약사는 덕성여대 2학년 재학 중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에 합격해 전남약대로 편입했다. 올해 3월부터 전남대학교병원 약제부에서 근무 중이다.

조 약사는 강진군 작천면장인 조경언 씨의 차녀이다. 아버지, 어머니, 오빠까지 4인가족 모두 자발적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1인 1계좌 갖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가족은 지난달부터 강진군민장학재단에 월 1만 원씩 자동이체를 하고 있다.

강진군은 "조 약사의 강진군민장학재단 기탁은 학창시절 장학금 수혜자로서 직장인이 돼 사회에 환원하는 세 번째 미담사례"라며 "올해 1억6000만원의 장학금이 기탁돼 168억1400만원의 인재육성기금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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