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사적마스크 판매 전략은?…"가격책정 힘드네~"
- 김지은‧정흥준
- 2020-07-15 17: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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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적마스크 종료 후 마스크 진열대 전면 재배치
- 2~3개 제품부터 많게는 20개까지 취급 다양화
- 크리넥스‧3M‧아에르 등 마스크 '명품' 약국별 확보량 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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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들은 지역 내 마스크 수요에 따라 취급 제품수를 적게는 2~3개에서 많게는 20개 제품까지 다양화했다.
다만 공통적으로 모든 약국들이 크리넥스, 3M, 아에르 등 선호도가 높은 유명제품들의 취급 수량을 늘리기 위해 열중했다.
앞서 대한약사회는 15일까지 공적마스크 재고를 거래 도매상에 반품하라고 안내한 바 있다. 이에 약사들은 공적마스크 대부분을 반품했으나, 지명구매가 이뤄지는 유명제품의 경우 재고로 확보하고 판매를 이어갈 계획이었다.
부산 A약사는 "이번주부터 마스크 진열대를 따로 만들어놨다. 아직 제품수가 많지는 않지만 지오영을 통해 제품이 들어오면 수를 더 늘릴 계획을 하고 있다"면서 "공적마스크 중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일부 제품만 재고로 남겨놓고 이 제품들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 주는 판매량이 뚝 떨어져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그중 3M과 LG생활건강 제품은 2500원에 판매중이다. 나머지 제품들은 전부 1500원대에 그대로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특정 유명 제품들은 공급가부터 천원대 후반으로 형성돼있기 때문에 판매가 역시 자연스럽게 올라갔다.
서울 강남 B약사는 "1500원, 1800원, 2000원으로 가격을 셋으로 나눠 차등판매중이다. 크리넥스의 경우 들어오는 가격이 높아 2000원에 판매한다"면서 "또 새부리형도 공급가가 다른 것들보다 높아 1800원에 팔고 있다. 나머지는 공적마스크와 동일하게 1500원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유중인 유명제품의 종류는 약국별로 차이가 있었다. 약사들은 유명 제품의 수량 확보를 위해 분주했다.
대전 C약사는 "공적마스크로 공급받은 마스크 남은 수량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약 200~300장 정도가 남았다"면서 "온라인몰말고 다른 유통채널을 알아보기는 했는데 아직 가격경쟁력에서 크게 앞서는 제품을 찾진 못해서 따로 공급을 받진 않는다. 마스크 수요도 많이 떨어져서 시장상황을 시켜보며 제품과 수량을 결정할 거 같다"고 했다.
서울 명동 D약사도 "제품수가 다양하긴 하지만 유명제품은 아직 원활하게 유통되진 않는다. 유통에 많이 풀려야 약국에서도 선택적으로 취급을 할텐데 그정도의 상황은 아니다"라며 "최근 크리넥스가 풀려서 소량 취급을 하는 중이다. 이번주가 지나면 아마 상황이 좀 더 달라질 거라고 본다"고 전했다.
반면 소비자 선택권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품 종류를 늘리고, 유명 제품별로 수량을 확보해놓은 약국도 있었다.
특히 매약 중심의 약국들은 유명 제품 구비를 위해 공급 루트 확보에 열을 올렸다.
의정부 E약사는 "다양한 루트로 제품을 유통받아 최대한 다양한 제품을 구비하려고 한다. 그동안 소비자는 마스크 선택권이 없었지만, 앞으로는 선택권을 높이자는 취지"라며 "제품이 많아서인지 이번주에도 100~200매씩은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성북 F약사는 "인기 제품들은 약국말고도 여러 유통망으로 공급되고 있기 때문에 여유있게 구하기가 쉽지 않다. 현재 소량씩을 구하고는 있다"면서 "마스크 라인업은 KF94와 80, 사이즈 등으로 분류해서 약 20개 제품은 취급하고 있다. 시장가격이 안정화된 상황이 아니라 적정 가격책정을 위해선 수시로 시장 동향을 살펴야 한다"고 했다.
의정부 E약사도 "1500원 이상을 받으면 약국이 폭리라도 취하는 것처럼 인식된다. 따라서 진열대 제품 대부분을 1500원으로 맞췄다"면서 "나머지 제품도 철저히 공급가에 공적마스크 마진을 계산해 판매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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