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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마스크 온라인서 900원대…약국 가격책정 고심

  • 정흥준
  • 2020-07-12 19:10:36
  • 품질‧선호도 따라 900원대부터 2000원대까지 천차만별
  • "온오프라인 가격차 당연...일부 품목 가격하락 불가피"

온라인 판매자도 제품별로 가격차이를 두고 판매하고 있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공적마스크 제도 종료 직후 온라인에 형성된 KF마스크의 소비자가는 900원대까지 떨어졌다. 일부 제품에 국한된 가격하락이지만 약국의 가격 저항이 커지는 것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약국 현장에서는 사적유통이 시작된 이상 온오프라인 가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어쩔 수 없으며, 일부 저품질‧저선호도의 제품들에 대해 가격이 떨어지는 것도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현재 크리넥스 등의 유명 제품들은 온라인에서도 장당 2000원대 판매되며 오히려 가격상승이 이뤄졌다.

하지만 이같은 특정 제품만 제외하고 대다수의 제품이 전체적으로 하향 평준화된다면 약국도 판매가 책정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일부 제품은 900원대까지도 가격이 떨어졌다.
유명 제품들은 공적 공급 때보다 높은 가격으로 판매된다.
서울 A약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가격차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사실 품질을 가리지 않고 마스크 생산량을 엄청나게 늘려놨기 때문에 이 많은 양의 마스크를 공적으로 소화하지 않게 되면 자연스럽게 가격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A약사는 "게다가 초반에는 더욱 가격이 들쑥날쑥할 거라고 본다. 예상수요가 명확하지가 않다"면서 "하지만 몇몇 제품들은 여전히 1000원대 후반부터 2000원대까지 가격이 책정돼서 떨어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 이전에도 비쌌던 제품들이고 아마 앞으로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달청 계약가뿐만 아니라 약국에서도 동일한 가격에 모든 KF마스크를 판매했기 때문에 새롭게 제품별 적정가를 매기는 것은 고민이 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일부 약사들이 KF마스크를 미끼상품으로 저가 공략을 하게 된다면, 약국들 사이에서는 예상치 못한 잡음이 나올 수도 있다고 봤다.

서울 B약사는 "이번 공적마스크가 남긴 것 중 하나가 사람들에게 마스크 선호도가 생겼다는 것이다. 쇼핑하듯 마스크를 고르면서 쓰기 편하다거나 품질이 좋은 제품들을 이미 다들 알고 있다"면서 "결국 가격 문제는 오로지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서 생산됐던 제품들"이라고 했다.

B약사는 "소비자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거다. 문제는 수요는 꾸준히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분명 이를 이용해 노마진으로 난매를 하는 약국들이 생길 것 같다"고 우려했다.

공적마스크 제도 이후 회사와 제품수가 급격하게 많아진 만큼 온라인 판매가는 900원대부터 2000대까지 천차만별이다. 이에 약국별로도 취급 제품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생겨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제조업체의 수출량 확대, 국내외 확진자 변화에 따른 수급 불균형 등의 변수는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가격 역시 탄력적 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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