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다이노나' 주인 바뀐 화일약품, 1Q 어닝쇼크
- 이석준
- 2021-05-18 06: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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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업익·순익 50% 이상 급감…외형 30% 축소
- 박필준 전 대표 사임 등 주요 경영진 변화 원인 지목
- 현금유동성 유지…2018년말부터 올 1분기말 '순현금'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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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주인 바뀐 화일약품이 1분기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매출-영업이익-순이익 등 실적 3대 지표가 전년동기대비 급감했다. 외형은 2014년(961억원) 수준으로 회귀할 위기다.
화일약품 실적 부진은 어느정도 예견됐다. 최대주주 변경 과정에서 박필준 대표 퇴사 등 주요 경영진이 교체됐기 때문이다. 화일약품 같은 원료 회사는 영업력이 실적을 좌우하는 경우가 많다. 화일약품은 올 1월 최대주주가 기존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다이노나 외 2인으로 변경됐다.

화일약품의 올 1분기는 주인 바뀐 첫 분기 실적이다.
화일약품은 지난해 9월 박필준 대표가 사임하면서 매각설이 돌았다.
크리스탈지노믹스(옛 화일약품 최대주주)와 화일약품 경영 중심에 현 화일약품 각자대표 조경숙씨(61)가 전면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이후 올 1월 최대주주가 다이노나 외 2인으로 변경됐다.
조경숙 대표는 '이스트버건디→오성첨단소재→에스맥→금호에이치티→다이노나→화일약품'으로 이어지는 지배구조 꼭대기에 있다. 금호에이치티는 다이노나를 흡수합병을 추진중이다. 등장하는 회사는 많지만 사실상 조경숙 대표를 필두로 한 몸으로 봐도 무방한 상황이다.
결론적으로 조경숙 대표는 화일약품을 품은 첫 분기에 어닝쇼크 실적을 낸 셈이다.
주요 경영진 교체 영향일까
화일약품의 실적 악화는 어느정도 예견됐다.
'영업통' 박필준 대표가 퇴사하면서 화일약품 영업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원료 회사의 경우 거래처 장악력 등이 실적에 적잖은 영향을 준다.
화일약품은 전체 매출의 96% 이상(분기보고서 기준)이 국내서 발생한다. 내수의존도가 커 영업력이 필수적이다.
화일약품은 새 주인을 맞은 후 일부 경영진이 조경숙 대표 측근으로 교체됐다.
화일약품은 다이노나를 2대 주주로 들인 지난해 9월부터 조경숙 대표와 조중명 크리스탈지노믹스 회장 각자 대표 체제를 유지중이다. 다만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화일약품 경영권을 정리하고 있는 만큼 조경숙 대표의 단독 체제로 변경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단 악화된 실적과 달리 현금유동성은 유지했다.
3년 연속 순현금 시대 지속이다. 2018년말(53억원), 2019년말(202억원), 2020년말(280억원) 등이다. 올 1분기말에도 214억원 순현금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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