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바이오로직스, 프랑스 제약사에 항암제 기술이전
- 안경진
- 2021-07-06 09: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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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에르파브르와 면역관문억제제 YBL-003 라이선스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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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약으로 와이바이오로직스는 고형암 치료용도로 개발해 온 항체 후보물질 'YBL-003'을 전 세계에서 독점적으로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는 권리를 피에르파브르에 부여한다. 'YBL-003'은 면역관문억제제의 일종으로, 대식세포의 기능 및 T-세포 활성을 조절해 종양미세환경의 면역체계를 재활성화하고,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기전을 나타낸다. 초기 단계의 선도물질로, 전임상과 임상 등 'YBL-003'의 개발 단계가 진척되고 상업화 목표에 이를 때마다 마일스톤이 발생할 수 있다. 매출액에 따른 경상기술료는 별도로 보장받는다. 다만 초기 계약금 등 구체적인 계약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양사가 지난해부터 공동연구를 진행하면서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한 덕분에 개발 초기 단계인 'YBL-003'의 라이선스 계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진단한다. 양사는 매년 3개의 타겟을 연구해 계약기간 동안 최대 15개의 타깃을 공동연구하고 기술이전하기로 합의한 상태다. 양사간 공동연구 계약기간은 3년으로, 추후 2년의 계약 연장이 가능하다. 'YBL-003'은 위암, 폐암, 유방암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수 있어 고형암 타깃의 면역항암치료제로 활용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받는다. 피에르파브르는 'YBL-003' 도입 이후 전임상과 임상 개발을 통해 종양치료에 최적화된 새로운 디자인의 약물을 개발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약은 15개 타깃 중 그 중 첫 번째 타깃으로, 향후 추가 계약 성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피에르파브르는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큰 제약그룹이다. 지난해 매출은 23억유로(약 3조 1200억)에 달한다. 최근 연구개발(R&D) 우선 순위를 조정하면서 표적치료, 면역종양학 등 종약학 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다. 대장암, 유방암, 폐암, 흑색종 외에 광선각화증과 같은 전암 단계 질환 분야에 관심이 높다고 알려졌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자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항체신약을 전문적으로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LG생명과학 등에서 20년간 항체신약 연구에 매진해온 박영우 박사가 2007년 설립했다. 1000억종이 넘는 인간 항체 라이브러리 'Ymax-ABL'과 이중항체 플랫폼 'ALiCE' 등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발굴 및 개발하고 있다. 연내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상장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올해 초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으로부터 각각 A 등급을 받으면서 심사를 통과했고 지난 5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 바 있다.
와이바이오로직스 박영우 대표이사는 "피에르파브르와 첫 번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또다른 혁신 타깃에 대한 공동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양사간 협력이 종양미세환경을 표적하는 혁신적인 면역종양치료제 개발을 더욱 진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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