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눈] 통합 6년제 약대입시와 일자리 안정
- 강혜경
- 2021-09-02 14: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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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가에서도 부활하는 약대 입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교육 전문가들은 입학 성적 최상위권에 속하는 약대가 학부 선발에 가세하면서 자연계 입시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등이 겹치면서 n수생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마지막 모의평가에서 재수생을 비롯한 졸업생 응시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날 시험을 치른 학생은 모두 51만8677명이었는데, 이 중 재수생 등 기타 수험생이 21%(10만9615명)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0% 가량 증가한 수치며, 평가원이 9월 모의평가 응시자 규모를 공개한 2012년 이래 가장 많은 수다.
학원가에서는 졸업생 및 재수생 응시자가 급증한 주된 요인으로 6년제 학부제 부활과 문·이과 통합수능 도입 등을 꼽고 있다.
'탄탄하고 안정적인 전문직'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시 한번 수능을 보기 위해 재수 혹은 n수를 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는 것인데, 기성 약사들, 그 중에서도 최근 2년 사이 졸업을 한 약사들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국시가 끝나고 나면 고시장 앞에 나와 브로셔를 나눠주던 병원약제부, 숙식제공에 플러스 알파를 얹어 주겠다던 지역 약국들은 몇년 새 먼 나라 얘기가 됐다. 오히려 개국 자금을 마련해 주겠다는 관련 업계 관계자들만이 약사신용대출에 대한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신규 약사들의 근무 유형도 변화하고 있다. 종전에는 한 약국에서 근무하는 형태였다면, 이제는 여러 약국에서 일을 하는 방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근무 시간이 단축된 대신 여러 약국에서 파트로 근무하는 방식이 흔해지는 것이다.
기성세대 약사들은 약사들의 인력 수급에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도 최근 복지부에 의대 입학정원 감축 의견을 전달했다. 의협은 저출산으로 인한 절대 인구 수 감소, 이로 인한 영향을 고려하면 향후 수 년 내에 의사 공급과잉과 초공급 과잉이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며, 적정 인력수급을 위한 의대 정원 감축, 정부 주도의 의사 인력수급 논의를 위한 전담기구 운영을 제안했다.
데일리팜은 이번에 제1회 약대생 컨텐츠 공모전을 열었다. 아마추어의 실력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법한 퀄리티의 영상, 카드뉴스, 웹툰 등이 출품됐다. 약사라는 직업에 대한 긍지와 훌륭한 약사가 돼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신약을 개발하고, 허가를 내주는 일을 해내겠다는 약대생들의 당당한 꿈과 비전이 취업난에 막혀 좌절되지 않도록 약사 인력에 대한 수요예측과 수급이 이뤄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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