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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완화에도 상권회복 체감 못하는 약국들

  • 정흥준
  • 2021-10-20 19:03:25
  • 비수도권 식당·술집 자정까지 운영...10인 모임도 허용
  • "관성따라 상권 회복 더뎌...정상화까지 시간 걸릴 듯"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방역당국이 비수도권 식당·술집 운영 시간을 자정까지 확대하며 일상회복을 시도하고 있지만, 약국들은 상권 회복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단계적 일상회복을 목표로 지난 18일부터 수도권(4단계)은 식당 등에서 8인 모임을 허용하고, 비수도권(3단계)은 10인 모임에 자정 운영이 가능해졌다.

20일 광주와 대구, 부산 등 비수도권 약국가에 따르면 거리두기 완화에 따른 번화가 유동인구 증가가 기대에 못미쳤다.

광주에서 1시까지 약국을 운영중인 A약사는 "사람들이 쏟아져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그렇지않다. 그동안 10시까지 운영을 해온 것이 있기 때문에 관성이 있는 것 같다"면서 "확진자가 많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조심해야 한다는 생각들을 하고 있는 것 같고, 다른 한편으론 경기 회복이 되지 않은 이유도 있다"고 했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오히려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저녁시간대 유동인구가 움츠러들었다는 의견이 많았다.

대구 B약사는 "다른 약국들보다는 늦은 시간까지 운영을 하는 편인데 전혀 체감하지 못 하고 있다. 이제는 습관적으로 다들 일찍일찍 들어가는 것 같다"면서 "오히려 지난주부터 날씨가 확 추워지면서 사람들이 없다. 병원 처방이 끊어지는 시간부터는 약국이 휑해진다"고 전했다.

B약사는 "병원은 독감이랑 코로나 백신으로 사람이 붐빈다. 약국이랑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 며칠 전 재고 살펴보면서 유효기한이 적게 남은 감기약 재고가 많다는 걸 알았다. 날이 추워져도 마스크 탓인지 감기 환자는 없는 편이다"라고 토로했다.

이번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보다는 지역 상권이 서서히 회복하면서 약국들도 조금씩 매출 증가를 체감하고 있었다.

부산 C약사는 "인근 식당가는 9월 이후로 손님이 늘어서 바빠졌다고들 한다. 우리도 주말에는 손님이 좀 많아지긴 했다"면서 "그런데 거리두기 영향이라기보다는 늘 많은 곳이라 그렇고 예년에 비하면 많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했다.

C약사는 "거리두기에 사람들이 적응을 한 거 같고, 날씨가 추워져서 인파가 그리 많은 편도 아니다"라며 "이주 주말에 기온이 다시 좀 오른다고 하니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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