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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한국 세계 5대 백신 생산국 도약 적극 지원"

  •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프로세스 솔루션 엠랩 설립 5주년 기념 간담회
  • 100여개 국내 제약사와 기술제휴…바이오 벤처와 협업 확대 의지

한국 M Lab 콜라보레이션 센터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머크 라이프라이언스 한국 엠랩 콜라보레이션 센터(M Lab, 이하 엠랩)가 한국 백신 생산과 바이오 공정 역량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와 국내 기업과의 협력 확대를 약속했다.

엠랩은 21일 설립 5주년을 기념해 주최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백신 생산 5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프로세스 솔루션 사업부 엠랩은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신약 개발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중요한 공정개발과 생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미국, 프랑스, 중국, 싱가포르 등 전 세계 8개 국가에 위치하며 한국에는 2016년 인천 송도에 자리잡았다. 1865㎡ 규모의 엠랩 센터를 위해 머크 라이프사이언스는 총 1000만 유로(약 120억원)를 투자했다.

엠랩은 약물 개발, 제조, 보증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전문 교육과 기술을 지원한다. non-GMP 연구시설로 고객들이 실제 생산라인에 영향받지 않고 엠랩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통해 R&D 프로세스를 개선할 수 있다.

5년간 540건 이상의 고객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1000명 이상이 참여했으며, 240건 이상의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의 최첨단 설비의 실습과 시연을 도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종근당, SK바이오사이언스 등 국내 1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과 기술전략 제휴를 맺었다.

최근 10년간 한국에 대규모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이 마련되고, 과학 기술 발전과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백신·세포유전자 치료제 분야의 니즈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엠랩도 이 분야에서의 협업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용석 프로세스 솔루션 비즈니스 총괄
김용석 프로세스 솔루션 비즈니스 총괄은 "글로벌에서도 한국 바이오테크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생산시설은 미국과 중국에 이어 가장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과거에는 규모있는 제약사와 주로 협업했다면, 향후에는 성장하는 바이오 벤처와도 협력해 한국의 바이오 에코 시스템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오 벤처는 연구개발 아이디어가 풍부하지만 구체적인 시현 방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엠랩은 이들에게 초기 프로세스 개발과 상업화 과정에서 필요한 스케일업 기술을 교육하고 개발 최적화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이 세계 5대 백신 생산국으로 도약하는 데에도 적극 기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머크는 한국 정부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로 구성된 백신기업 협의체에도 가입돼 있다. 김 총괄은 "최근 한국 정부가 독일 본사를 방문해 고위 임원들과 백신과 관련한 협력 관계를 논의했다"라며 "머크는 정부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한국 산업 발전에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백신 생산 지원과 바이오 프로세싱 역량 확대를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다.

그 중 하나는 인재 육성이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은 10년간 급성장하면서 인재 채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와 인천시, 연세대학교는 백신·바이오 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한국형 나이버트 'K-NIBRT 컨소시엄'을 구축하고 있다. 머크도 이 컨소시엄에 참여해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전문가 파견 등을 지원한다.

오는 11월 4일에는 생명과학관련 전공 대학생을 대상으로 바이오 공정 교육과 취업 컨설팅, 채용 정보를 안내하는 '버추얼 엠랩 오픈하우스'를 열 예정이다.

김 총괄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바이오 의약품 산업에 대한 국가적 기대가 커지는 만큼 엠랩을 통해 맞춤형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업계 성장에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한국과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상생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향후 비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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