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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창고형 약국 메가팩토리 3호점, 이마트 광교점 개설

  • 강혜경 기자
  • 2026-08-10 11:57:28
  • 요약
  • 금천메가팩토리약국 10일자 양수도…2월 오픈 이후 6개월 만
  • 개설부터 양수도까지 1호점 '7개월', 2호점 '8개월'
  • '8월 말 오픈' 대형 현수막…인테리어 한창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사회 내 '창고형 약국' 이슈를 던진 메가팩토리약국이 이달 말 3호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위치는 수원 소재 이마트 광교점으로 경기 성남, 서울 금천에 이어 다시 경기를 택했다. 

이번에도 자칭 약업계 프런티어 약사는 대형 할인마트를 창고형 약국 입지로 택했는데, 금천 홈플러스 내 메가팩토리약국 오픈 이후 불과 6개월 여 만이다.

8월 말 오픈을 목표로 개설 준비가 진행 중인 광교 이마트 내 메가팩토리약국.

오픈 2개월 만에 양수도설 '사실'로…8월 말 오픈

데일리팜의 취재를 종합해 보면 금천 홈플러스 내 메가팩토리약국의 양수도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 약국을 다른 약사에게 양도하는 방식으로, 성남 메가팩토리약국 양수도와 동일한 방식이다.

프런티어 약사는 이마트 광교점 내 메가팩토리약국 3호점 준비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약국이 들어서는 공간은 기존 약국이 위치했던 3층이 아닌 2층으로 약국과 인테리어 소품샵인 모던하우스, 신발 판매점인 슈마커 등이 동시다발적으로 인테리어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 광교점이 대대적인 매장 정비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창고형 약국이 함께 입점되는 방식으로 풀이된다.

모던하우스와 슈마커는 이달 26일 오픈을 명시하고 있었으나, 약국은 '8월 말 오픈'으로만 안내돼 있었다.

약국의 규모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성남메가팩토리약국의 경우 552㎡(167평), 서울메가팩토리약국은 2608㎡(790평)이었다.

일각에서는 3호점 준비설이 사실로 밝혀졌다는 반응이다.

금천 홈플러스 메가팩토리약국이 오픈한 지 불과 3개월도 채 되지 않는 시점부터 3호점 개설에 대한 준비설이 제기됐고, 이마트 광교점과 이마트 동탄점 등이 선택지로 거론되기도 했었다.

두 곳 모두 기존 약국이 계약 연장 불발로 퇴점했는데, 이마트 광교점 내 약국의 경우 3월 31일부로 영업을 종료했다.

다만 이마트 광교점 측은 당시 데일리팜과의 통화에서 창고형 약국 입점에 대해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지역 보건소 등에 따르면 아직까지 개설 신청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지역의 약사는 "이마트 광교점의 경우 유력 후보지 가운데 한 곳으로 언급되던 곳으로, 이번에도 주차와 관리 등이 용이한 대형마트를 선택한 것으로 보여진다"면서 "매출이 얼마나 나올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마트 광교점이 매출 상위권에 속하는 매장이라고 하더라도, 약국만 따로 떼 살펴볼 때 수원은 남문 등 약국 간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

이 약사는 "벌써부터 맘카페 등에서는 창고형 약국 입점 소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마트가 대대적인 리모델링과 구조 변경 등에 나서면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도 관심 포인트"라고 평가했다.

성남 7개월·금천 8개월…1년 못 채우는 창고형 약국

'1년 미만 점프'에도 이목이 쏠린다. 경기 소재 성남메가팩토리약국은 개설부터 인허가까지 7개월, 서울 소재 금천메가팩토리약국은 8개월이 소요되며 '점프' 방식이 루틴화돼 가는 추세다.

실제 성남메가팩토리의 경우 지난해 5월 28일 인허가가 이뤄졌으며 6월 11일 영업을 시작해 12월 19일부로 양수도가 이뤄졌다. 순수 영업일 기준으로는 6개월 여 만이다.

서울메가팩토리의 경우 작년 12월 30일 인허가가 이뤄졌고, 올해 2월 2일 영업을 개시해 8월 중순경 손바뀜이 이뤄질 전망이다. 영업일 기준으로는 이번 케이스도 6개월 만이다.

업계 관계자는 "약국 프랜차이즈가 가맹 약국을 확장하는 기존 체인 방식과 달리 메가팩토리약국의 경우 프랜차이즈 등록을 마쳤지만 손수 빌드업 해 약국을 넘기는 방식을 취하고 있어 차이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유사한 방식을 본 딴 창고형 약국들이 우후죽순 생기면서 초반의 관심과 매출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지역을 넘어 전국 단위 관심을 받았던 작년과 달리 메가팩토리약국을 본 딴 유사 형태의 약국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매출 분산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

여기에 서울메가팩토리약국의 경우 용산 메디킹덤약국, 강서 갤러리약국 등이 연이어 개설되고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사실상 큰 재미를 보지 못했을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돼 왔다.

또한 최근에는 식품신고업 없이 라면과 과자 등 일반식품을 판매해 오다 행정지도를 받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메가팩토리약국이 창고형 약국을 확산했지만 최근에는 메가타운약국, 마트약국 등이 발빠르게 갯수를 늘려가고 있으며 마트형 약국인 제일큰약국도 지역을 중심으로 매출 증대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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