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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리포락셀' 중국 매출 100억 육박…영업익 168% 증가

  • 최다은 기자
  • 2026-08-10 11:57:16
  • 요약
  • 중국 NRDL 등재 후 현지 공급 본격화…리포락셀 실적 기여 확대
  • 상반기 수출 174억원…지난해 연간 166억원 이미 추월
  • 2분기 영업이익률 8.1%…전년 동기 0.8%서 대폭 개선

[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화제약이 경구용 항암제 '리포락셀액'의 중국 공급 확대로 상반기 수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리포락셀 중국 공급 매출은 100억원에 육박했고,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10일 대화제약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올해 상반기 매출은 783억원으로 전년 동기(726억원) 대비 7.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14억원보다 167.5%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7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상반기 8억원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2분기 실적 개선폭은 더욱 컸다. 2분기 매출은 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억원에서 33억원으로 약 11.7배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0.8%에서 8.1%로 상승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대화제약은 최근 3년간 실적 변동을 겪었지만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연결 기준 매출은 2023년 1414억원에서 2024년 1494억원으로 증가한 뒤 지난해 1431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20억원에서 2024년 67억원으로 크게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32억원으로 감소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에만 영업이익 38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뛰어넘었다.

당기순이익도 2023년 5억원 적자에서 2024년 8억원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지난해 23억원으로 증가했다.

실적 개선의 중심에는 리포락셀이 있다. 리포락셀은 세계 최초 경구용 파클리탁셀 항암제로, 지난해 말 중국 국가급여목록(NRDL)에 등재된 이후 올해부터 현지 공급이 본격화됐다.

상반기 리포락셀 중국 공급 매출은 약 97억원을 기록했으며, 중국 매출은 약 1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상반기 연결 기준 수출액은 174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수출액(166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하반기에도 중국 공급 확대가 이어질 경우 연간 해외 매출은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부문별로는 의약품 제조·판매가 여전히 핵심 매출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의약품 제조·판매 부문 매출은 105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74%를 차지했다. 의약품 도매는 243억원, 의약품원료 사업은 178억원, 화장품·의료기기 부문은 79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3년을 보면 의약품 제조·판매 부문은 2024년 1135억원에서 지난해 1053억원으로 다소 감소했지만, 의약품원료 사업은 2023년 146억원에서 지난해 178억원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의약품 도매 역시 225억원에서 243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의약품 제조·판매 부문 매출이 607억원으로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해당 부문 수출이 131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수출 규모를 넘어섰다. 제품 매출 비중도 전체의 약 85.5%를 차지하며 자체 제품 중심의 사업 구조를 유지했다.

대화제약은 해외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완제품 수출을 기반으로 원료의약품과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및 의료미용기기 사업까지 해외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인허가 대응을 위한 RA(인허가) 전문인력을 육성하고, CPhI 등 해외 전시회 참가와 현지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신규 시장 개척을 이어가고 있다.

리포락셀 중국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대화제약의 수출 규모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상반기 수출액이 지난해 연간 규모를 이미 넘어선 가운데 하반기 중국 공급 확대가 올해 연간 실적을 좌우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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