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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회장된 30대 젊은약사들…대구에 분 세대교체 바람

  • 김지은
  • 2022-01-18 18:30:32
  • 대구 서구약사회-황인석, 남구약사회-정재훈 회장 취임
  • 전임 회장단, 세대 교체 필요하다며 지원 사격

대구 남구약사회 정재훈, 서구약사회 황인석 신임회장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지역 약사회에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 지역에서 잇따라 30대 신임 분회장이 탄생해 주목된다.

대구 남구, 서구약사회는 최근 진행된 정기총회에서 정재훈, 황인석 신임 회장을 각각 추대로 확정했다. 남구약사회 정재훈(36, 대구가톨릭대), 서구약사회 황인석(35, 영남대) 신임 회장 모두 30대로, 현재 분회 총무이사로 활동 중이다.

지역 약사회 구조상 30대 젊은 약사가 회장으로 추대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인 점을 감안할때 이번 신임 회장들의 선출은 이례적인 일로 꼽힌다.

이들 분회의 이번 결정에는 선출된 약사들의 의지와 더불어 전직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배려가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시약사회 관계자는 “대구 지역 역시 약사회에서 특정 약대 동문의 파워를 무시할 수 없는 편”이라며 “그런 점을 감안할 때 2개 분회에서 30대 분회장이 배출됐단 것은 놀라운 일이다. 그만큼 약사회 내부적으로도 세대교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남구약사회 정재훈 신임 회장은 20대에 약사회 회무를 시작했으며 현재는 분회 총무이사, 대구시약사회 청년약사이사를 역임 중이다. 대한약사회 약국정화TF팀 대구 대표로 참여한 경력도 있다.

지역 주민은 물론 회원 약사들도 비교적 연령대가 높은 대구 남구에서 30대 약사가 신임 분회장으로 선출되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이번 결정에는 무엇보다 남구약사회 이영대 직전 회장의 역할이 컸다.

정재훈 신임 회장은 “분회 내부적으로도 직전 회장님의 연임을 생각하고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회장님께서 분회의 젊은 임원으로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며 적극 지원을 해 주셨다”면서 “사실 집행부는 물론 원로 약사님들에게는 30대 회장의 결정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직접 설득을 하시기도 했다. 그런 모습에 더 용기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정 신임 회장은 “젊은 약사들의 참여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지금 30대 약사들이 참여하지 않으면 이 약사들이 40, 50대가 되도 참여하지 않게된다. 그런 점에서 한번은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젊은 약사들의 약사회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구상 중”이라고 했다.

서구약사회 황인석 신임 회장 역시 약국 개국 직후 약사회 회무에 참여해 지난 2013년 분회 보건이사를 시작으로 현직 총무이사까지 10년 가까이 분회 임원으로 활동했다.

황 신임 회장은 “전국적으로 보면 30대 분회장 선출이 쉽지 않은 일이지만 대구 서구의 경우 전임 회장님이 40대시고 그 직전 회장님은 30대 중반에 회장직으로 역임하신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총무이사로 활동하면서 조금 더 회원들을 위해 봉사하고 싶단 생각을 했는데 전임 회장님과 원로 약사님들의 지원과 지지로 출마를 결정하게 됐다”면서 “아무래도 젊은 분회장인 만큼 분회와 회원 약사들에게 필요한 부분을 발빠르게 해결하고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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