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국 불법 약배달에 약사들 발칵..."곪았던 문제 터져"
- 정흥준
- 2022-03-03 22:34:24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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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대면진료 환자에게 허가받지 않은 약 택배 배송
- 약사들 "비대면진료 배달앱 문제와 한약국 불법행태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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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YTN 보도를 통해 국내 허가받지 않은 불법약을 배송한 약국이 도마에 올랐는데, 사실은 한약사 개설 약국에서 벌어진 불법행태였다.
약사들은 그동안 곪아왔던 비대면 진료앱과 약 배송의 문제점, 한약국의 불법행태가 여실히 드러났다는 지적이다.
문제가 된 서울 마포구 M약국은 심평원 인력 신고 현황에 한약사 1명만 등록돼있는 곳이다. 다만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M약국은 과거 약사 채용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혜란 마포구약사회장은 “문제 약국은 한약국이다. 과거에도 비대면진료앱 등록 약국인 것을 알고 있었고 당시엔 약사가 근무를 했었다”면서 “따로 연락을 해서 대화를 나눴었다. 그런데 약국에서 이번엔 불법까지 저질렀다. 분회장들이 함께 대응 방안을 놓고 논의를 했다”고 전했다.
서울시약사회와 분회장협의회도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약국으로 오인할 만한 뉴스보도에 대해서는 사과 및 정정요구를 했고, 비대면진료-배달앱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우려하고 있다.
강남구약사회는 성명을 통해 ‘한약사 개설 약국’이라는 정정보도를 요구하고, 당국엔 한약국의 불법행태에 대한 법안 마련과 단속을 촉구했다. 또한 비대면 진료앱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구약사회는 “환자와 약사간 기본적인 소통 없이 약이 배달되는 의약품 배송앱은 약사의 기본 직능인 처방전 감사나 복약지도 없이 결국 제2, 제3의 피해자들을 만들어낸다”면서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약사사회의 단체행동도 예고되고 있다. 지역 약사회 차원에서 문제 인식을 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후 상급회와 함께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서울 구약사회장은 “심각한 문제다. 도대체 왜 한약국에서 허가받지도 않은 불법약을 가지고 있느냐가 의아하다”면서 “현재 문제 상황에 대해서는 다들 인지를 했고 대처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대로 끝나지 않고 논의가 이어질 것이고, 상급회와도 소통해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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