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평 작지만...주민 사이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싶어요"
- 강혜경
- 2022-03-11 1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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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목!이약국] 대구 수성구 이음약국 이제홍 약사
- 직접 인테리어 참여 "내 손으로 일군 나의 두 번째 약국"
- '건강한 삶과 환자를 잇자'모토로 상담형 약국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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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과 당신을 잇는 그 어딘가에 함께 하겠다'는 모토를 가지고 시작한 약국이 있다.


그가 8년 간 운영한 첫 약국은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있는 김약국이었다. "다른 약사님께서 하시던 약국을 인수해 운영하다 보니 약국 이름을 바꾸기 쉽지 않더라고요. 지역에서 상징성도 있고, 새롭게 해야 하는 절차들이 많아 그 이름 그대로 운영을 했어요."
소아과 진료가 많은 가정의학과였는데, 원장님의 은퇴로 이제홍 약사는 함께 약국을 접게 됐다.
중간에 새로운 의사를 구해 보기도 하고 컨설팅 업체가 새로운 자리를 소개해 주기도 했지만, 그는 직접 지인을 통해 발품을 팔아 현재의 자리를 구하게 됐다. 대구 출신인 그가 다시 고향을 찾아 제2의 둥지를 트게 된 것이다.
"이번엔 제가 하나부터 열까지 다 고민하고, 작업하다 보니 진짜 제 약국을 하는 느낌이에요. 약국 이름을 무엇으로 할까 정하는 과정도 저에겐 매우 기쁜 일이었죠."
그래서 그는 동사'잇다'에서 따와 '이음약국'으로 이름 지었다. "환자와 이음새 역할을 해주는 약국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작지만 없으면 안 된다는 뜻이기도 하고, 마침 정형외과 관절과 잘 맞아 떨어져 약국 이름을 정했죠."
이음약국은 18.15㎡(5.5평) 크기로 이전에 운영하던 약국의 절반밖에 되지 않는다.


조제실 안 쪽에는 다양한 약들과 함께 한약제제들도 취급하고 있다.
"처음에는 약국 인테리어 업체들을 접촉해 봤어요.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 병원 건립이 늦어지다 보니 인테리어 예산이 점점 줄어들었고, 예산을 아끼기 위해 셀프 인테리어를 했어요. 목수와 전기 전문가 등을 각각 섭외했어요. 직접 나무를 깎고 대패질을 하고, 오일을 바르고 하다 보니 더 애정이 갑니다."

이 약사의 말처럼 이음약국의 목표는 작지만 알찬, 동네와 밀접해 있는 약국이다.
"'약국이 너무 작지 않냐'라고 얘기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하지만 상담형 약국으로, 동네에서 가장 열정적이고 친절한 약국이 되고자 결심했던 만큼 다른 약국들과 비교했을 때 가장 알차고 실속있는 약국이 되도록 열심히 노력할 계획입니다. 작아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 보이고 싶어요.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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