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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생과 3년 자본잠식…'계속기업' 불확실성 지속

  • 이석준
  • 2022-04-12 06:15:39
  • 계속된 실적 부진에 수년째 순손실...자본총계 마이너스 97억
  • "퍼스트제네릭 등 신제품 개발과 공정변경 원가개선 돌파구"

[데일리팜=이석준 기자] 크리스탈생명과학이 3년 연속 완전자본잠식 상태다. 2019년말부터 지난해 말까지 자본총계 마이너스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순손실도 지속되면서 결손금은 300억원에 육박하게 됐다.

회사는 계속기업 존속을 위해 퍼스트제네릭 등 신제품 개발과 원가개선, 모회사 아셀렉스 생산 및 매출 극대화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크리스탈생명과학의 지난해 말 자본총계는 -97억원이다. 2019년말(-50억원), 2020년말(-69억원)에 이어 3년 연속 완전자본잠식이다.

자본잠식은 회사 잉여금이 바닥나고 초기 자본금이 잠식되는 상태다. 자본금이 완전히 잠식돼 자본총계가 마이너스인 상황이 완전자본잠식이다.

지속된 순손실 때문이다.

크리스탈생명과학의 2018년~2021년 순손실은 각각 66억원, 69억원, 42억원, 28억원이다. 4년 합계 205억원이다.

이에 결손금은 2018년말 143억원, 2019년말 212억원, 2020년말 254억원, 2021년말 282억원으로 확대됐다.

계속된 실적 부진에 각종 지표도 영향을 받았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에서 총차입금을 뺀 순부채는 2020년말 315억원에서 지난해 말 425억원으로 확대됐다.

시장 관계자는 "상장사의 경우 완전자본잠식이거나 2년 연속 자본잠식률이 50% 이상일 경우 상장폐지될 수 있다. 다만 크리스탈생명과학은 비상장사로 자본잠식에 따른 직접적인 타격은 없다"고 설명했다.

반전 시나리오는

크리스탈생명과학은 3년 연속 완전자본잠식으로 계속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한다.

회사는 계속기업을 위해 올해 순이익 흑자전환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ETC 부문에서 퍼스트제네릭, 개량신약등 신제품 개발과 공정 변경을 통한 원가 개선을 추진한다.

또 모회사 크리스탈지노믹스 아셀렉스 생산 및 판매 전략을 극대화한다. ▲종합병원 RA영역 매출 극대화(타켓처 및 KOL 선정 집중관리/ 아셀렉스IIT/ 새 적응증 모색 등) ▲준종합 및 로컬처 전략적 운영 관리(월간 3000T 이상 대형 거래처 발굴 등) ▲위임형 제네릭 판매 활성화 등이다.

자금 조달 계획도 세웠다.

크리스탈생명과학 관계자는 "회사의 부동산 및 지배회사의 예적금 등 296억원이 담보로 제공돼 있어 장단기 차입금은 만기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유동성 장기차입금과 등은 운전자금으로 계속적으로 상환이 이뤄지고 있어 추가적인 재무위험은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크리스탈생명과학 최대주주는 59.22%를 쥔 크리스탈지노믹스다. 이어 조중명 크리스탈생명과학 회장(16.76%), 화일약품(11.17%), 크리스탈바이오사이언스(10.06%), 기타(2.79%)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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