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대상 아냐"…정부 협의체에서 배제된 약사회, 왜?
- 김지은
- 2022-06-28 17: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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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 첫 회의…의협·제약협회 등 참여
- 약사회 “복지부에 참여 요청했지만 제외…추후 합류할 것”
- 복지부 "이번 심의위원회는 의료 데이터 중심…약사회 참여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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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새 정부 핵심 정책인 디지털 헬스케어 정책 설계를 주도할 심의위원회가 출범했지만 약사회는 사실상 배제됐다. 약료 데이터 전문가로서 약사회는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정부는 크게 공감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보건복지부가 27일 진행한 제1차 보건의료데이터 정책심의위원회에는 위원장인 복지부 제2차관을 비롯해 바이오·디지털헬스 정책을 담당하는 보건산업정책국장과 각 분야를 대표하는 20명이 위원이 참여했다.
이번에 구성된 위원회에는 정부기관과 공공기관 이외에도 의사협회, 병원협회, 제약바이오협회, 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스마트헬스케어협회, 환자·소비자 단체 등이 참여 단체로 이름을 올렸다.
위원회는 향후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한 의료정보, 보건의료 데이터 정책 추진에 대한 주요 의사 결정 사항을 논의하고 정책 추진 방향을 설정해 나가게 된다.

새 정부가 보건의료 관련 정책으로 추진 중인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헬스케어 관련 정책을 설계할 이번 위원회에 약사회가 참여하지 못하면서 약사사회에서는 우려 섞인 시선도 제기된다.
실제 약사회도 사전에 이번 위원회 출범 사실과 중요성을 인지하고 복지부에 참여를 요청했지만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약사회 관계자는 “디지털약료 데이터도 중요한 부분인 만큼, 지난 복지부장관과 만남 자리에서 이번 위원회에 약사회 합류를 요청 했었다”면서 “현재 논의 단계에서는 약국의 약료 데이터 부분은 검토 대상이 아닌 부분들이 있어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약국은 처방의약품과 관련한 약료 데이터 이외에 일반약, 건기식, 의약품 부작용 등에 대한 데이터를 모으는 시스템은 정비돼 있지 않은 게 현실”이라며 “위원회 초기 단계에서는 대형 병원 중심의 논의가 이뤄지고 점차 범위가 좁혀지는 것으로 안다. 추후 복지부에 요청해 위원회에 합류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복지부는 이번 심의위원회 논의 파트너로서 당장은 약사회를 염두에 두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보건의료 데이터를 통한 디지털헬스케어 전반의 정책을 논의하고 방향성을 잡아가는 위원회로 의료가 중심이 되는 건 사실”이라며 “기존 보건의료 빅데이터, 마이데이터 등이 의료 중심이다 보니 약료 데이터가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약사회 요청을 인지하지는 못했지만, 요청을 받았더라도 위원회 인원이 제한돼 있어 당장 참여는 쉽지 않았을 것”이라며 “의견 개진 필요성이 있다면 이번 심의위원회가 아니더라도 민간 전문가들 간 간담회나 다른 위원회 등의 창구가 마련돼 있다. 그런 창구를 통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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