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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관 나경원 거론...민주당 "안돼" 즉각 반대

  • 나 전 의원은 신중 입장…당대표 도전 놓고 저울질하는 듯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실이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4선 경력의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자 야당이 즉각 새 정부를 향해 인사 비판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나경원 전 의원은 복지부 장관 인사에 대해 계속해서 부인하는 상황으로, 당대표 선거를 의식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22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나 전 의원을 3배수로 압축된 복지부 장관 후보자 명단에 올렸다.

나 전 의원은 과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관련 분야 경험을 쌓았고 지난 7월 순천향대에서 사회복지학 명예박사 학위를 받는 등 보건복지 분야 경력과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내는 등 정치력을 보유한 것 역시 나 전 의원이 복지부 장관으로 유력 검토되는 이유로 꼽힌다.

다만 나 전 의원은 본인 스스로 장관 하마평 관련 신중한 입장을 보이거나 부인하는 상태다.

나 전 의원은 장관 인선과 관련해 언론 인터뷰 등에서 "전혀 그런 바 없다"거나 "대통령실과 교감은 없었다" "들은 바 없다"는 식의 대답을 반복 중이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정치권은 국민의힘 당대표에 도전하기 위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유력 후보로 거론된 데다 당권 도전 여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는 답변을 한 바 있다. 나 전 의원은 최근 당대표 관련 여러 여론조사에서 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복지부 장관 입각 유력 검토 뉴스에 대해 선을 긋는 나 전 의원의 배경에는 당대표를 향한 큰 그림이 자리한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는 이유다.

야당은 나 전 의원 입각 소문과 관련해 즉각 윤석열 정부 인사 비판에 나섰다. 앞서 윤 대통령이 지명한 복지부 장관 후보자 2명이 잇따라 불명예 자진 사퇴한 이후 100일 가까이 복지부 장관 공백 상태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나 전 의원에 대한 인사청문회 전초전을 보이는 셈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정부 인사는 인사 참사 연장이 아닌 인적 쇄신 신호탄이 돼야 한다"면서 "윤 대통령은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나경원 전 의원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해 청소년을 취재진 앞에서 발가벗기고 목욕시켜 지탄 받은 사람을 복지부 장관으로 검토하고 있다니 참담하다"고 꼬집었다.

이수진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국정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도, 둘째도 국민의 뜻'이라고 했다"며 "정책, 사람, 태도 모두 바꿔야 한다. 인사 쇄신과 국정운영 기조의 전면적 전환이 국민의 뜻"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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