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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장관 물망에 돌고 돌아 김강립·권준욱 압축

  • 이정환
  • 2022-08-19 06:15:50
  • 각각 전 식약처장 · 현 국립보건연구원장... 복지부 경력·보건 전문성 갖춰
  • 인사 검증 안전한 공직자 출신이 장점... '전 정부 인물'이 변수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윤석열 정부의 초대 보건복지부 장관 하마평에 김강립(56·행시 33회)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권준욱(57·연세대 의대) 국립보건연구원장이 오르는 분위기다.

김강립 전 처장은 앞서 장관 후보자 낙마 전후로 여러 차례 하마평에 올랐고, 권준욱 원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거론됐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전 처장과 권 원장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가 진행 중이다.

대통령실이 이전 정부 인물인 둘 중 한 명을 장관 후보자로 실제 지명할지 여부는 단정하긴 어렵지만,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복지부 장관 공석이 18일을 기준으로 86일째 이어지고 있는 데다 코로나19 재확산 기세가 유지 중이고, 이미 두 차례에 걸쳐 윤 대통령이 지명한 후보자가 불미스러운 일로 자진 사퇴한 지금 인사 실패를 겪지 않을 공무원 출신 인물을 지명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공직자 출신은 앞서 고위 공무원직에 오르는 과정에서 누차 인사검증 절차를 거친 데다 조직 장악력과 보건의료 전문성을 갖춰 인사청문회 문턱을 무리 없이 넘을 확률이 높다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다.

반면 정치인이나 의대 교수, 산업계 출신 인물은 인사청문회에서 낙마할 위험이 크고, 후보자 지명에 앞서 인사 검증에 부담을 느낀 본인이 스스로 제의를 거절하는 경우가 많다는 전언이다.

김 전 처장은 여러 차례 새 정부 초대 복지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며 유력한 장관 후보자로 꼽힌다. 김 전 처장은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 활동을 하며 국민과 거리를 좁혔다.

특히 30년 간 복지부 공무원으로 일하며 주요 국장 보직을 두루 경험한 뒤 식약처장으로 일하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핵심 현안을 수행한 정통 관료라는 평가를 받는다.

보건의료 분야와 백신·치료제 등 의약품 분야에 걸친 공직 경험을 다양하게 끝마친 데다 탁월한 조직 장악력까지 인정받은 셈이다.

권 원장은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의사 출신으로, 앞서 새 정부 초대 질병관리청장 하마평에 오르기도 한 인물이다. 권 원장은 연세대 보건학석사와 미시건대 역학과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권 원장은 국립보건원 보건사무관 공중보건의 특별채용으로 공직에 발을 들인 뒤 1992년부터 복지부에서 일한 베테랑 공직자다. 사스, 신종플루, 메르스 등 국내 신종 감염병 방역 현장 일선에서 일해온 경력도 갖췄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과장, 질병정책과장, 건강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실 공공보건정책관,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장, 감염병관리센터장, 복지부 대변인 등 복지부와 질병청에서 실무를 맡았다. 지난 2020년부터 2021년 11월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으로 2년 간 브리핑에 참여하기도 했다.

국회 복지위 한 관계자는 "김강립 전 처장과 권준욱 원장 인사 검증 소식이 들려오긴 했지만, 실제 지명될지 여부는 속단 하긴 어렵다"면서도 "현재 후보자 지명조차 되지 않은 정부 부처는 복지부 한 곳으로, 안정적인 인물로 평가되는 공직자 출신이 거론되는 상황으로 이해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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