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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67%, 일반약 '가격저항' 고충...건기식 범람도 위기감

  • 정흥준
  • 2022-09-05 11:46:22
  • 데일리팜 팜서베이 개국약사 452명 설문
  • 일반약 판매 어려운 이유에 '난매' 35.4% '소비자 가격 비교' 31.2%
  • 일반약 침체 이유로는 '조제위주 약국경영-건기식 시장 팽창' 꼽아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약사들이 일반약 판매에 어려움을 느끼는 이유로 인근 약국의 난매와 소비자 가격 비교, 건기식 시장의 팽창을 꼽았다.

일반약 판매 활성화를 위해 가격 정책과 건기식 시장 확대에 따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팜 팜서베이는 개국약사 452명을 대상으로 일반약 판매와 약국경영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가장 큰 어려움은 가격 저항이었다. 약사 35.4%가 주변약국의 저가 판매라고 답했고, 소비자들의 가격 비교라는 응답도 31.2%에 달했다. 결국 66.6%가 가격 문제로 판매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건강기능식품의 범람이라는 답변도 17.9%에 달했다. 여기서 의미 있는 것은 일반약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을 묻는 질문에 약사 35.4%가 ‘커져버린 건기식 시장’을 답했다는 점이다.

약사 46%가 ‘조제 중심의 약국 환경’을 침체 원인으로 지목하긴 했지만, 건기식 시장 팽창에 따라 일반약 시장 위축을 체감하는 약사도 상당수다.

결론적으로 약사들은 소비자 가격저항을 해결할 수 있는 일반약 가격 정책 문제, 건기식 시장 확대에 대처할 방법을 원하고 있었다.

아울러 일반약 지명구매 비율은 20~30%가 약사 29.4% 응답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30~40%가 25.5%를 기록했다. 40% 이상 지명구매를 한다는 답변도 18.1%를 차지했다.

반면 소비자 지명 제품을 다른 제품으로 판매하는 비율을 묻는 질문에는 10% 미만이 36.5%로 가장 많았다. 10~20%가 23.9%, 20~30%가 23.5% 응답율을 보였다.

지명구매 비율은 높은 반면 이를 다른 제품으로 추천 판매하는 비율은 적은 편이다. 이 같은 소비자들의 지명구매는 약사 개입과 상담 판매를 축소시키는 부작용으로 연결될 수 있다.

그럼에도 약국 경영에 일반약 매출이 도움이 된다는 약사들이 대다수였다. 약사 41.4%가 약국 경영에 조금 도움을 받고 있고, 30.5%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은 7.3%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데일리팜 팜서베이를 통해 지난달 31일 진행됐다. 팜서베이는 데일리팜이 약업계 주요 현안과 보건의약·헬스케어 전반에 대한 트렌드 분석을 위해 선보이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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