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 독려하는 코로나치료제, 학술마케팅은 꽉막혀
- 정새임
- 2022-09-26 12: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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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약처 "긴급사용승인 약제는 약사법상 광고할 수 없어"
- 질병청이 정보 제공 맡지만 처방 병원·약국 확대되며 한계에
- 고위험군 처방률 30% 미만…처방 늘리려면 의료진 정보 접근 확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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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사의 먹는 코로나 치료제 학술마케팅이 긴급사용승인 약제라는 이유로 원천 차단된 상태다.
보통 신약이 나오면 제약사들은 병원을 방문해 약제를 설명하고, 웨비나·심포지엄 등을 열어 교육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의 인식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 현장 의료진들이 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처방 경험이 쌓여야 비로소 신약이 적극적으로 쓰이게 된다.

이 때문에 먹는 코로나 치료제에 대한 정보 제공은 정부가 전담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의료진 교육, 환자 복약 안내 등 모든 교육 활동을 담당한다. 하지만 처방 기관과 약국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정부가 실시하는 교육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청이 실시하는 교육은 홍보가 적극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참여도가 떨어지고, 제약사가 실시하는 교육보다 횟수나 효과가 상대적으로 적다. 의료전문가가 진행하는 것이 아니어서 의학적인 설명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아직도 처방·복약 가이드를 전달받지 못한 의료진과 약사들이 많아 혼선을 겪는 사례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에서 의료진과 가장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제약사 담당자들은 약사법 저촉 우려로 소극적인 대응만 하는 실정이다. 먼저 약제를 설명하는 행위는 할 수 없고 의료진 문의가 들어오면 답변만 하는 수준에 멈춰 있다. 한 관계자는 "문의의 성격에 따라 의학정보실, 의학부, 마케팅 부서에서 대응하고 있는데 제약사가 직접 답변하기가 제한적인 상황이라 해당 범주 안에서만 답변을 드리고 있다"며 "질병청에서 치료지침, 교육세션 등을 마련하고 있고, 홈페이지에도 관련 자료가 게시돼 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의료진들이 많아 제약사로 문의가 오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은 먹는 코로나19 치료제의 처방률이 좀처럼 늘지 않는 데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여름 코로나19 재유행 당시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60세 이상 고위험군의 중증화 위험을 크게 낮추면서 치료제 처방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졌다. 방대본의 여름철 재유행 방역대응 경과 분석 결과, 60대 이상 먹는 치료제 처방률이 상승할수록 중증화율은 낮아졌다. 투여율 6.4%였던 2월 중증화율은 1.28%에 달했으나 8월 21.7%로 높아지면서 중증화율이 0.42%까지 하락했다.
먹는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공급하는 한국화이자제약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팬데믹 상황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의약품인 만큼, 판촉 목적이 아닌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올바른 처방·복약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제약사 간 적극적인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고위험군 환자에서의 치료제의 안전한 사용과 의료진의 올바른 처방을 위한 효과적인 교육 방법에 대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적극적인 논의를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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