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추모·조기 게양....제약계, 핼러윈 참사 애도의 시간
- 김진구 정새임
- 2022-11-01 06: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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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동국·MSD, SNS 계정 통해 추모…일부 제약사는 회식 자제 권고
- 대부분 학술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차분한 분위기서 조용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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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정새임 기자] 15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제약바이오업계에서도 애도의 행렬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제약사·제약단체들은 공식 SNS 계정을 통해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조기를 게양해 애도의 마음을 보태고 있다. 제약바이오업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취소하거나 회사 차원에서 회식 자제를 권고하는 사례도 잇따른다.
이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 내 제약바이오업계 주요 행사는 대부분 차분한 분위기에서 예정대로 진행된다. 다만 몇몇 학회는 추계 학술대회를 취소키로 잠정 결정했다.
◆제약사들, SNS 계정 통해 추모…자발적 모임 취소 잇달아

대웅제약은 같은 날 화장품 브랜드인 '이지듀' 계정을 통해 "희생자와 유가족분들께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한국MSD는 자궁경부암 백신 '가다실9' 계정을 통해 "이태원 참사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조기 게양을 통해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보령 역시 회사 앞에 위치한 국기게양대에 조기를 게양했다. 보령 관계자는 "희생자를 애도하는 마음으로 조기를 게양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사회적으로 충격이 크다 보니 국가 애도기간에 맞춰 자율적으로 모임이나 술자리를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회식이나 외부행사 자제를 공식 권고하는 회사도 있다. HK이노엔은 국가 애도기간 중 회식을 되도록 자제할 것을 임직원에게 당부했다. 한국로슈는 국가 애도기간 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 고객 미팅과 이벤트 등을 자제하라고 공지했다. 이외에 상당수 업체가 회식 자제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애도기간 내 행사는 예정대로…일부 학술대회는 취소 결정
정부가 이달 5일까지 국가 애도기간을 선포한 가운데 제약바이오업계의 주요 행사들은 대부분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학술대회를 비롯한 제약바이오업계 행사는 축제나 콘서트와 같이 즐기는 자리가 아니기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하되, 되도록 차분한 분위기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대한고혈압학회는 4·5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제57회 대한고혈압학회 국제학술대회(HYPERTENSION Seoul 2022)를 예정대로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국내외 연자를 포함해 약 8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위기에 맞춰 해외 연자를 위해 마련한 웰컴 디너도 조용히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대한면역학회 국제학술대회(KAI International Meeting 2022)도 예정대로 진행된다. 학회는 1500명 이상의 참석자가 몰릴 것에 대비해 철저한 안전 대책을 마련 중이다.
학회 사무국 관계자는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안전 대책을 논의 중이며 참석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무사히 학술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약사들도 예정된 학술행사나 제품설명회는 변동없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진의 학술적 논의의 장은 환자를 위해서라도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학술대회에 부스 참가를 결정한 한 국내제약사 관계자는 "학술대회 성격상 축제와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예정대로 참가한다"면서도 "다만 희생자를 애도하는 차원에서 차분한 분위기로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다국적제약사 관계자는 "회사에서 국가 애도기간 중 행사 진행 여부를 논의했다. 결론적으로 기업 행사가 아닌 학술과 관련된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며 "안타깝고 황망한 일에 깊은 애도를 표하지만, 의료진이 최선의 치료를 논의하는 장을 유지하는 것도 환자들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연기 혹은 취소가 결정된 학술대회도 있다. 국군의무사령부는 3일로 예정된 '제53차 군진의학 및 2022년 국제군진외상 학술대회' 행사 취소를 잠정 결정했다. 이 행사는 군의료 전문성 향상을 위해 의료계 저명인사들과 현역·예비역 의무장교 12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다. 개별 학회와 달리 국방부 직할 기관으로서 행사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의무사령부 관계자는 "국가적인 행사를 취소하고 자제하는 분위기이다 보니 행사 취소 쪽으로 논의가 이뤄졌다"면서 "연기나 비공개로 진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행사를 진행하더라도) 대외적으로 발표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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