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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총서 힘 얻은 약사회 "비대위 확대·보강…결과로 보답"

  • 김지은 기자
  • 2026-10-13 06:00:4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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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비대위 운영위서 논의…16개 시도지부 의견 수렴해 구체화
  • 소통 강화·현안 대응력 제고 요구 반영…정책·투쟁·홍보 지원
  • 안전상비약 대응도 강화…공개 토론 통해 국민·국회 설득 나선다
노수진 대한약사회 총무·홍보이사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새로운 비상대책기구 설치안이 부결되면서 현 대응체계를 이어가게 된 대한약사회가 기존 비상대책위원회의 확대·보강에 나선다. 총회 결과를 현 비대위 중심으로 약사사회의 역량을 결집하라는 주문으로 받아들이되 논의 과정에서 제기된 소통 부족과 현안 대응력에 대한 지적도 운영 개선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한약사회는 12일 전문언론 브리핑과 설명자료를 통해 전날 열린 임시대의원총회의 후속 조치와 향후 현안 대응 방향을 밝혔다.

지난 11일 진행된 임시총회에서 새로운 비상대책기구 설치에 대한 안건은 찬성 108표, 반대 138표, 기권 5표로 부결됐다. 별도 기구 설치 대신 현 집행부가 구성한 ‘국민건강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대응을 이어가게 된 셈이다.

다만 새 기구 설치에 찬성한 대의원도 108명에 달했던 만큼 기존 체계 유지와 함께 총회에서 제기된 개선 요구를 어떻게 반영할지가 후속 과제로 남았다.

노수진 총무·홍보이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임총 소집을 요구한 대의원들의 의견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총회 결과를 현 비대위 중심의 역량 결집과 보다 강력한 대응을 요구하는 뜻으로 해석한다”고 설명했다.

노 이사는 “표결로 진행되기는 했지만 그 결과는 현 비대위를 중심으로 약사사회의 역량을 총결집해 달라는 주문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회원 약사들의 보다 강력한 약사회에 대한 요구로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약사회는 오는 14일 열리는 비대위 운영위원회에서 확대·보강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계획이다. 16개 시도지부장들과도 소통하며 의견을 수렴해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현재는 확대·보강이라는 방향을 정한 단계로 세부 구성과 지원 방안은 비대위와 시도지부 간 논의를 거쳐 구체화할 예정이다.

노 이사는 “구체적인 안은 조율 중인 만큼 당장 밝히기는 어렵다”며 “결과가 나오면 충실히 설명할 예정”이라고 했다.

약사회는 총회 과정에서 지적된 소통 문제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안 대응 과정과 시기 등을 놓고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오해가 쌓이지 않도록 보다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권영희 회장은 별도 설명자료를 통해 “임시총회에서의 충고와 격려에 더욱 귀 기울이고 비대위가 보다 힘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힘든 시간과 수고가 결코 헛되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며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비대위의 정책 및 투쟁전략 수립과 대외협력·홍보 활동 등을 전폭적으로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현안은 끝나지 않았다”…안전상비약 대응·공개 설득 강화

약사회는 임총 이후 비대면진료 약배송과 안전상비의약품 등 주요 현안 대응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노 이사는 지난 9월 20일 전국약사 총궐기대회 이후에도 현안이 마무리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약배송 전면 확대 논의의 향방을 계속 살펴야 하는 데다, 안전상비의약품 관련 정부 움직임에도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안전상비의약품 문제는 향후 더욱 강한 역량 결집이 필요한 사안으로 보고 있다. 약사회는 국무조정실이 추진하는 안전상비의약품 관련 토론회에 참여 요청을 받은 사실도 밝혔다. 이에 패널 구성과 주제, 시간 등 구체적인 운영 사항을 협의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상태다.

이와 별개로 약사회 차원의 일반의약품 안전관리 토론회도 준비할 계획이다. 최근 국정감사 등에서 관심이 높아진 청소년 의약품 오남용 문제를 비롯해 일반의약품의 안전한 사용과 관리 필요성을 공론화하겠다는 취지다.

노 이사는 “이제는 보다 공개적으로 언론과 국민, 국회를 대상으로 설득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공개적인 논의와 홍보를 강화하겠다는 방향을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약사회는 대의원과 시도지부, 회원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비대위 대응 역량을 높이고 임총에서 제기된 요구를 확대·보강과 운영 개선에 반영해 주요 현안 대응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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