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6-09-29 21:37:33 기준
  • 환경
  • 제조 ·
  • 보험
  • ai
  • MA
  • 처방
  • 혁신
  • ir
  • 회피
  • 국회 복지위 국정감사
알레그라
번역
  • 한국어
  • English
  • 日本語
  • 中文

의사 연봉 2.8억원 보건의료인 중 1위…약사 8400만원

  • 이정환 기자
  • 2026-09-29 12:03:08
  • 요약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복지부, 제2차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발표
  • 10년간(2013~2023) 인력·보수 정밀 분석
  • 약사 80%는 약국으로...4명 중 1명은 '장롱면허'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국내 보건의료 면허·자격자가 232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의사 연평균 보수가 2억8500만 원으로 전 직역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약사 평균 연봉은 8400만원 선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약사와 한약사 인력은 양적으로 꾸준히 팽창했다. 약사는 80% 이상이 개설 약국에 쏠려 있고 면허자 4명 중 1명은 비활동 상태였다. 한약사의 경우 요양기관 근무자가 연평균 14.6% 증가하며 10년 새 4배 가까이 급증했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및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2013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의 행정자료를 시계열 분석한 ‘제2차 보건의료인력 실태조사’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20개 직종의 면허·자격 보유자 수는 232만 4,000명으로 10년 전 대비 연평균 5.0% 증가했다. 이 중 실제 의료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일하는 활동인력은 155만 7,000명(활동률 67.0%)이며, 요양기관(의료기관·약국 등) 근무 인력은 96만 9,000명으로 집계됐다.

의사 평균 연봉 2.85억…병원급 3.5억·의원 3.2억 순

요양기관 근무 인력의 보수 격차는 뚜렷했다. 2023년 기준 의사의 연평균 보수는 2억8518만 원으로 10년간 연평균 5.6%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의료기관 종별로는 병원급 근무 의사가 3억5427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의원(3억2599만 원), 종합병원(2억5145만 원), 상급종합병원(1억9976만 원) 순이었다.

이어 치과의사가 2억277만 원, 한의사 1억368만 원, 약사 8426만 원, 간호사 5195만 원, 간호조무사 3200만 원 순으로 집계됐다. 10년간 연평균 임금 증가율은 의사(5.6%), 간호사(3.5%), 치과의사(3.1%), 약사(2.7%), 한의사(0.6%) 순이었다.

의사 55.6% 수도권 집중…경북·전남은 평균 50세 넘어

지역별 의사 인력 불균형은 더 깊어졌다. 요양기관 활동 의사(11만 2,443명) 중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비중은 2013년 53.2%에서 2023년 55.6%로 2.4%p 늘어 1.9만 명이 증가했다. 반면 비수도권 광역시(22.9%→21.5%)와 도 지역(23.8%→22.5%) 비중은 동반 하락했다. 최근 3년(2021~2023년) 사이에는 강원, 경북, 전북 지역의 의사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고령화 추세도 지역별 편차가 컸다. 전체 활동 의사의 평균 연령은 2015년 44.6세에서 2023년 47.1세로 높아졌는데, 서울(44.7세), 경기(47.3세)에 비해 경북(50.8세), 전남(50.2세), 울산(49.8세), 제주(49.7세) 등 지방의 고령화 속도가 월등히 빨랐다.

약사 80.8% 약국 종사…간호사는 대형병원 쏠림

약사 면허자 중 재화·용역을 제공하며 경제활동을 하는 활동인력은 5만2922명으로 활동률은 76.4%를 기록했다. 10년 전인 2013년(72.0%)보다 4.4%p 상승한 수치다.

비활동 약사인력 규모도 적지 않았다. 면허 소지자 중 23.6%에 해당하는 1만6330명은 의료기관·약국이나 일반 기업체 등 어디에서도 근로활동을 신고하지 않은 상태로 파악됐다. 이는 의사(7.9%), 치과의사(10.0%), 한의사(12.1%) 등 다른 의약사 직종의 비활동률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요양기관에 종사하는 약사 4만748명의 종별 분포를 뜯어보면, 개국가 쏠림 현상은 10년째 제자리걸음이다.

약사는 요양기관 근무 인력 4만748명 중 80.8%(3만 2906명)가 약국에 종사해 10년 전(81.1%)과 유사한 비중을 보였다.  상급종합병원 근무 약사는 2387명(5.9%), 종합병원 2121명(5.2%), 일반 병원 1350명(3.3%), 요양병원 1634명(4.0%)에 그쳤다.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합친 비중은 11.1%로 10년 전(11.0%)과 사실상 동일하다.

특히 최근 3년(2021~2023년) 추이를 보면 상급종합병원 약사 증가율은 연평균 1.0%에 그쳤고, 일반 병원급 약사는 2021년 1463명에서 2023년 1350명으로 오히려 연평균 3.9% 감소했다.

간호사는 총 25만 1999명 중 상급종합병원(7만1453명, 28.4%)과 종합병원(8만5564명, 34.0%) 등 대형병원 근무 비중이 62.4%에 달했다.

의사는 의원급 근무자가 4만8165명(42.8%)으로 가장 많았으나, 최근 10년간 중소 종합병원(100~299병상, 연평균 5.7%↑)과 대규모 요양병원(300병상 이상, 12.8%↑) 근무자가 급증한 반면 상급종합병원(2.0%↑) 등 중증·급성기 의료기관 인력 증가율은 상대적으로 정체됐다.

한약사 면허 3000명 돌파…요양기관 진출 연 14.6% 급증

한약사 직종은 지난 10년간(2013~2023년) 면허 보유자와 활동 인력이 급증하고 요양기관(특히 약국) 진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면허자 수 증가율은 물론 요양기관 근무자 증가율이 보건의료 20개 직종 중 상위권을 기록했으나, 근무지 분포는 약국에 절대적으로 편중됐다.

2023년 기준 국내 한약사 면허 보유자는 총 3004명으로, 2013년(1613명) 대비 약 1.86배 증가했다. 연평균 증가율은 6.42%로 약사(3.70%), 의사(3.20%)를 크게 상회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활동률의 급격한 개선이다. 2013년 864명에 불과했던 한약사 활동인력은 2023년 2288명으로 2.6배 이상 증가(연평균 증가율 10.2%)했다.

활동률은 2013년 53.6%에서 2023년 76.2%로 22.6%p 수직 상승했다. 약사 활동률(76.4%)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섰다.

보건의료계 전반에서 면허자 증가에 따라 비활동 인력도 늘어난 것과 달리, 한약사는 비활동 인력이 2013년 749명에서 2023년 716명으로 유일하게 연평균 0.45% 감소하는데 그쳤다. 장롱 면허 상태였던 유휴 한약사 인력의 현장 진입이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복지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향후 지역·필수의료 인력 수급 대책과 양성 정책 수립의 핵심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정환 기자(junghwanss@dailypharm.com)
Copyright ⓒ 데일리팜.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익명 댓글
  • 실명 댓글
0/500
등록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약국e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