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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AX 원스톱 바우처' 선정…AI 기반 QA 혁신

  • 최다은 기자
  • 2026-09-07 14:12:28
  • 요약
  • 삼성SDS·메가존클라우드·셀렉트스타와 'Hanmi Q-Agent' 구축
  • 평택 바이오플랜트 QA부터 적용…향후 한미그룹 전반으로 확대

[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한미약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전담하는 'AX 원스톱 바우처 지원사업'의 제약·바이오 부문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한미약품은 이번 사업을 통해 품질보증(QA) 업무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Hanmi Q-Agent' 구축에 나선다.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시작으로 품질문서 검색·분석·작성 업무를 자동화하고 향후 다른 사업장과 그룹사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업은 국내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컨소시엄 형태로 진행된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8일 서울 송파구 한미 C&C스퀘어에서 삼성SDS, 메가존클라우드, 셀렉트스타 등과 사업 발족식을 열었다.

한미약품이 사업을 총괄하며 사내 표준작업지침서(SOP)와 품질문서, IT 거버넌스, 정보보안 및 MES·LIMS·QMS 등 기간계 시스템 연계를 담당한다. 삼성SDS는 AX 인프라 구축, 메가존클라우드는 AI 솔루션 구현과 튜닝을 맡는다. 셀렉트스타는 데이터셋 구축과 AI 신뢰성 평가를 통한 제3자 검증을 담당한다.

사업은 지난 7월 시작해 내년 12월까지 2개년에 걸쳐 진행된다. 1차년도 사업비는 약 17억원으로 이 가운데 약 10억원이 정부지원금으로 투입된다.

한미약품은 우선 평택 바이오플랜트를 AI 기반 QA 시스템 구축의 전초기지로 삼는다. 올해는 평택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약 4000종의 SOP를 AI가 학습하고 이를 토대로 근거 기반의 답변을 제공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SOP 검색과 규제 요건 간 차이를 확인하는 'Gap 분석'에 투입되는 업무 시간을 줄인다는 목표다.

2차년도에는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APQR(연간품질평가보고서) 목차별 보고서 초안을 AI가 자동으로 작성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범용 AI 대신 업스테이지의 '솔라(Solar)' 모델을 기반으로 자사 품질업무에 특화된 언어모델을 구축한다. 파인튜닝을 거친 모델은 내부 품질 고도화와 신약 품질보증 업무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한미약품이 개발한 비만치료제 '에페'가 평택사업장에서 생산을 앞두고 있는 만큼 Hanmi Q-Agent를 제품 생산 과정의 품질보증 업무에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회사는 AI 도입으로 수작업 중심의 품질문서 업무를 줄이고 임직원이 신약개발과 글로벌 사업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평택사업장에서 시스템 검증을 마친 뒤에는 팔탄사업장과 R&D센터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힌다. 업무 영역도 QA에서 QC(품질시험), R&D(연구·임상), RA(허가), PV(약물감시)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정밀화학, 북경한미약품 등 그룹 계열사에도 Hanmi Q-Agent를 적용해 그룹 차원의 AI 업무 혁신 모델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는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방대한 품질문서를 다루는 QA 분야는 철저한 수작업과 사후 대응 중심이라는 한계가 있었다"며 "Hanmi Q-Agent를 통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에페의 품질보증 업무를 뒷받침하고 평택을 시작으로 그룹사 전반에 AI 혁신 모델을 확산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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