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치경찰, 모바일 메신저 의약품 밀매 적발
- 강신국 기자
- 2026-05-08 10: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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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신국 기자] 중국 모바일 메신저 위챗(WeChat)을 통해 5년 넘게 전문의약품을 불법 유통한 50대 여성이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에 붙잡혔다.
제주 자치경찰단(단장 오충익)은 위챗으로 전문약 등을 불법 유통한 피의자 A씨(여·50대)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검거하고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2월 초 제주시내 원산지 위반 단속 과정에서 확보한 '중국 메신저로 의약품이 불법 거래되고 있다'는 첩보에서 시작됐다.
자치경찰은 수차례 잠복 수사 끝에 피의자를 특정했으며,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높다고 판단해 체포·압수수색검증 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

수사 결과, A씨는 서귀포시에서 식품점을 운영하며 2020년 11월 18일부터 2026년 4월 14일까지 약 5년 6개월간 국내외 거주 중국인 등 불특정 다수에게 비아그라·다이어트 약 등 전문·일반약 1140개를 대면 거래와 택배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통해 챙긴 부당이득은 약 521만원이다.
자치경찰은 판매 목적으로 A씨가 사업장과 창고에 보관 중이던 발기부전치료제 247정, 감기약 40병, 다이어트약 718포 등 다량의 전문·일반 의약품을 현장에서 전량 압수했다.
압수 의약품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한 결과, 의사 처방으로만 구입·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형청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사회관계망(SNS)으로 유통되는 무자격 의약품은 성분이 불분명해 생명에 위협을 줄 수 있는 만큼 절대 구매해서는 안 된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의약품 불법 거래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치경찰단은 4월 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범죄 근절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으며, 현재까지 8건을 적발해 피의자를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적발 내역은 화장품법 위반 3건, 건기식 미신고 판매 4건, 무자격 의약품 판매 1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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