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삼진, 도네페질 3mg 허가…'저용량' 경쟁 가열
- 이탁순 기자
- 2026-03-23 06:00:5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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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현대약품 '하이페질정3mg' 이후 제네릭 3개째
- 초기 부작용 감소 및 고령 환자 순응도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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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탁순 기자] 치매치료제 스테디셀러 '도네페질' 제네릭 강자들이 저용량 3mg을 제품을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기존 5mg과 10mg 위주였던 시장 구조에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근당의 ‘뉴로페질정3mg’이 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이틀 뒤인 20일에는 삼진제약의 ‘뉴토인정3mg’이 연달아 품목 허가를 받았다.
뉴토인은 작년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129억원, 뉴로페질은 52억원을 기록한 도네페질 제네릭 강자들이다.
도네페질 3mg 시장의 포문을 연 것은 현대약품이다. 현대약품은 지난 2023년 6월 28일 ‘하이페질정3mg’을 국내 최초로 허가받으며 저용량 시장을 선점했다. 이후 작년 2월 27일 명인제약이 ‘실버셉트정3mg’으로 첫 제네릭 허가를 받아낸 바 있다. 실버셉트도 작년 53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며 제네릭 중 높은 실적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도네페질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아리셉트’ 브랜드조차 국내에는 3mg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다만 이웃 나라인 일본에서는 이미 3mg 제품이 시판되어 임상 현장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는 점이 국내 제약사들의 개발 동력이 됐다.
제약업계가 3mg 용량에 주목하는 이유는 ‘안전성’이다. 도네페질은 치매 증상 완화 효과가 뛰어나지만, 복용 초기 구역, 구토, 설사 등 소화기계 이상반응을 호소하는 환자가 적지 않다.
현대약품을 비롯한 국내사들은 소화기계 부작용 위험이 높은 환자나 고령층을 대상으로 초기 용량을 3mg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제품을 개발했다. 실제로 허가 과정에서 과학논문인용색인(SCI)급 전문학회지에 게재된 연구 자료 2건이 임상적 근거로 제출됐으며, 일본 내 시판 허가 사항 등이 참고 자료로 활용됐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도네페질 3mg은 부작용 때문에 약물 치료를 중단해야 했던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유용한 대안이 될 것”이라며 “종근당과 삼진제약 등 대형 제약사들이 가세함에 따라 향후 치매 치료제 시장에서 저용량 처방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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