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피스, 지투지바이오 200억 투자…비만약 공동개발
- 이석준 기자
- 2026-03-16 08:40:4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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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바이오에피스·에피스넥스랩·지투지바이오 3자 계약
- 장기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 기반 후보물질 2종 개발권 도입
- 지투지바이오 CB 200억 투자 병행…오픈이노베이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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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지투지바이오에 대한 투자와 함께 비만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선다. 연구개발 협력과 재무적 투자를 동시에 추진하며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강화하는 행보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에피스넥스랩이 지투지바이오와 비만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에피스넥스랩이 지투지바이오의 미세구체(microsphere) 기반 약물전달 기술을 활용해 장기 약효 지속형 비만치료제를 개발하고 관련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3자 협력 구조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투지바이오가 보유한 파이프라인의 개발 및 상업화 권리를 도입해 제품화 개발을 추진한다. 에피스넥스랩은 지투지바이오와 장기 약효 지속형 약물전달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장기 지속형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성분 비만치료제를 포함한 후보물질 2종에 대한 독점적 개발권을 확보했다. 회사는 이에 따라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지급하는 방식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향후 신약 후보물질을 포함한 추가 파이프라인 3종을 개발할 수 있는 우선협상권 조건에도 합의했다.
이와 함께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지투지바이오가 발행하는 2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에 투자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연구개발 협력과 함께 재무적 투자 관계를 구축하며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구조다.
김경아 삼성에피스홀딩스 사장은 "이번 계약은 환자 미충족 의료 수요 해소를 위한 다양한 분야의 신약 개발을 통해 당사가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지주회사 체제에서 각 사의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대표 사례"라고 말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계약은 당사가 구축 예정인 제2 GMP 시설과 연계해 전 세계 시장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비만치료제를 포함한 2개 후보물질은 파트너사가 글로벌 개발비용을 부담하는 구조로 추진되는 만큼 기술력과 사업적 가치를 동시에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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