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로비드 담당약국 처방 급감...하반기 출구전략 모색
- 정흥준
- 2023-04-04 17: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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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급약국도 4천개서 안 늘어...6천곳 확대 계획 미달
- 담당 약국들 "무상공급 종료 전 지정취소 늘어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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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치료제 취급 약국들은 하반기부터 지정 취소를 신청하는 약국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역당국이 치료제 무료공급을 내년 상반기 중단할 예정이기 때문에 담당약국들도 출구 전략을 세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서울 A담당약국은 “요새는 많이 나와야 하루 1~2장 처방이 나온다. 그동안 약국을 아주 많이 늘려놨고, 병원들도 처방을 많이 줄였기 때문에 약국을 늘려야 할 이유가 없다”면서 “지금 운영 중인 약국들로도 충분하다. 당장 취급을 중단해도 되는 약국들도 있을 텐데 혹시 환자들이 찾아올까봐 유지하는 곳들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경구 치료제 대상인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 질병청에 따르면 일 평균 확진자수는 1만명 수준에 머물러 있고, 이중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3월 첫째주 26.2%에서 4째주 21.7%로 감소하고 있다.

처방율이 올라가지 않자 처방 의사 인센티브 제공까지 얘기가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정부에 별도 수가 제공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담당약국에 따라 편차는 있지만 대체로 처방 급감을 체감하는 중이었다. 경기 B약국은 “취급 약국도 늘어서 예전엔 멀리서도 오거나 연락이 왔었는데 요즘은 못 본지 꽤 오래 됐다”고 했다.
서울 C약국도 “처방이 많이 줄어서 요즘엔 드문드문 나오는 정도다. 병용하면 안되는 약들이 점점 늘어나다 보니 병원에서도 이젠 꼭 필요하지 않으면 적극적인 처방을 하지 않는 거 같다”면서 “다만, 아직 우리 지역에서는 지정 취소를 하는 약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약국들은 무상공급이 중단되면 더 가파른 처방 감소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A약국은 “환자 부담금이 생기기 전에 취급을 중단하는 약국들이 늘어날 텐데 아마 연말 쯤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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