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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팜 부사장된 황태윤 약사 "IT로 약국경영 더 쉽게"

  • 강혜경
  • 2023-04-10 21:09:52
  • IT서비스 '굿팜' 공간디자인 '파머시랩' 커뮤니티까지 세마리 토끼
  • "누구보다 약국을 잘 안다...약국 경영 편리하게"

황태윤 헬스포트 부사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국 공간디자인 전문가로 꼽히는 황태윤 약사(48·부산대 약대)가 약국IT 솔루션 '굿팜'을 제공하는 헬스포트 부사장으로 합류했다.

올 초 광동제약과 디지털 약국 플랫폼 협약을 맺은 헬스포트로서는 눈에 띄는 행보다.

약사로서, 누구보다 약국 경영에 진심인 그는 굿팜을 사용하는 유저로서 약사 중심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물론 공간디자인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Why 헬스포트?= 황태윤 부사장은 약국체인 휴베이스에서 수년 간 전무로 입지를 다져왔다. 하지만 작년 8월 독립을 선언하고, 공간디자인으로서의 '파머시랩'을 구상했다. 현재까지 6개 약국이 그의 손에 의해 탄생했다.

파머시랩을 통해 탄생한 약국들.
하지만 돌연 헬스포트에 합류하면서 '왜'라는 궁금증이 나온다. 황 부사장은 "파머시랩을 하면서 포스 시스템이 필요했다. 직접 굿팜을 사용해 보니 좋은 점도 많았지만 개선했으면 하는 부분들도 있었다. 여러 차례 미팅을 하면서 상호 보완 관계를 갖자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이달부터 함께하게 됐다"고 말했다.

헬스포트는 열 명이 넘는 IT전문가가 약국 제반 서비스를 위해 개발에 참여하고 있지만, 직접적인 조언을 해줄 수 있는 약사 인력이 부족했다 보니 황태윤 부사장을 주축으로 약사풀을 운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IT서비스 뿐만 아니라 약국의 인·익스테리어적인 측면에서도 파머시랩이 역할을 한다는 측면에서 상호 협력 관계가 형성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헬스포트 안에 IT서비스인 굿팜과 인·익스테리어 서비스인 파머시랩이 공존하게 되는 것"이라며 "나만의 약국을 하고 싶고, IT를 접목하고 싶은 약사들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확장된 헬스포트, IT솔루션 넘어 공간디자인, 유저 커뮤니티= 헬스포트가 제공하게 되는 서비스는 크게 IT솔루션과 공간디자인, 유저 커뮤니티 3가지로 압축할 수 있다.

종전 IT솔루션 중심의 기업에서 공간디자인과 커뮤니티까지 영역을 확장한 셈이다.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잇는 모바일약국 '굿팜'이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 굿팜은 IT솔루션 이외에도 약국 공간 디자인과 커뮤니티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황 부사장은 "굿팜의 특장점은 허들이 없다는 데 있다. '따로 또 같이'의 느슨한 연대가 가능하다. 특히 사용자에게 값비싼 비용을 부담시키기 보다는 플랫폼을 잘 만들어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라며 "챗 GPT가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디지털 대전환이 이뤄지는 시대에 약사들을 위한, 약사에 의한, 약사의 솔루션으로써 굿팜이 역할을 다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그는 "사실상 헬스포트의 주된 목표는 약사는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하자는 데 있다. 통상 약국 업무는 처방조제, 복약지도, 주문 및 재고관리 등으로 나뉘는데, 처방조제와 주문 및 재고관리 업무를 효율화하면 복약지도에 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할 수 있게 된다. 일련의 약국 관리가 하나의 프로세스로 쉽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게 굿팜이 구상하는 약국의 오토메이션"이라고 말했다.

현재 POS 기능을 바탕으로 연내 전문·일반약 재고 입고와 처방전 입력, 재고 관리, 커뮤니케이션 툴 등의 완성된 형태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CRM 기능을 구체화해 단골 고객을 별도 관리하거나, 복약순응도가 표준치 이하로 떨어지는 환자 등에 대해 약사가 직접 개입하고 관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한다는 설명이다.

황 부사장은 "이 과정에서 약사들이 조언을 하고, 바로 서비스에 반영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며 "또한 약국 경영과 관련해 인테리어, IT, 세무·노무, 노하우를 묻고 답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상하고 있다"며 "양적, 질적 성장을 거듭해 약국 디지털 전환의 가교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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