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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디지털 전환 핵심 '모바일약국'…온가족 건강관리

  • 강혜경
  • 2022-08-11 16:36:59
  • 굿팜오더 출시 헬스포트, 모바일약국 전환 예고
  • 약국 소개부터 최근방문·복약관리·약제비 영수증 신청까지…특허 취득
  • "약국이 직접 단골 케어…내 폰 안에 주치약사 목표"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디지털 시대를 맞아 약국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와 전자처방전 등 정부 기조가 이전과 달라진 데다 IT에 능한 MZ세대 소비자들까지 가세하면서 변화의 물결 한가운데 약국이 놓였기 때문이다.

변화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데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분위기지만 1인 약국이 할 수 있는 역량에도 한계가 있다 보니 저마다 방법을 찾기 분주한 모습이다.

최근 사이렌오더 개념의 '굿팜오더'를 선보였던 헬스포트(대표 박현순)가 '1약국 1모바일약국'을 해법으로 제시해 관심이 쏠린다.

환자가 약국을 방문하기 전 앱을 통해 처방전을 접수, 결제한 뒤 약국에서 복약안내를 듣고 약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굿팜오더에 이어 모바일약국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현실성 있는 해답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헬스포트가 내달 출시하는 모바일약국 앱.
이번에 헬스포트가 내세우는 부분은 모바일약국으로의 전환이다. 기존에도 소비자의 약력을 관리해 주는 다양한 앱들이 존재해 왔고, 헬스포트 역시 관련한 앱을 통해 복약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단순히 약력을 전달하는 데 그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약국이 직접 환자를 케어하는 방식으로의 대전환을 예고하고 나선 것이다.

오프라인 약국을 기반으로 한 약국들이 온라인 채널로서의 모바일약국을 구축,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주치약사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헬스포트는 최근 '사용자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제공 방법 및 이를 제공하는 시스템'에 대한 특허를 취득했다. 약국이 처방전을 입력하면 PharmIT3000 등 약국청구SW와 연계돼 자동으로 필요한 건기식이 매칭되는 자동화된 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특허다.

헬스포트 박현순 대표.
박현순 대표는 "단순히 제품을 추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모바일을 통해 추천된 건기식을 확인하고 본인과 가족, 반려견의 약력과 건강을 하나의 앱에서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환자 중심의 앱 전면개편을 통해 최근방문일, 구매내역, 처방내역, 복약관리 등이 가능하고 한 줄 복약지도와 복약 순응도 확인, 맞춤 영양제 추천과 구입도 할 수 있다. 여기에 약 복용, 건강과 관련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약국 문의와 약제비 영수증 신청까지도 앱에서 가능하다.

박 대표는 "처방약은 물론 일반약과 건기식 구매·복용 이력 관리가 한번에 가능하기 때문에 병의원이나 다른 약국을 이용할 때도 참고가 될 수 있다. 다제약물 복용 환자가 270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약국이 개별 환자를 관리하는 것 역시 손쉬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본인은 물론 가족과 반려견의 약력 관리까지 제공하다 보니 시간과 공간을 넘어 주치약사로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

약국에 대한 정보 제공과 홍보 기능 역시 강화됐다. 약사가 앱에서 본인 약국에 대한 정보와 주치약사 프로필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편의와 신뢰를 높일 수 있는 한편 최근 입고된 신제품 등에 대한 소식도 전달할 수 있어 블로그와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하지 않더라도 하나로 소비자와 소통이 가능하다. 헬스포트는 유료서비스인 건강전문상담예약 기능도 도입을 검토중이다.

박현순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대 약국에 대한 방향으로 모바일약국으로의 전환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며 "약국이 직접 단골을 케어하고, 환자는 내 폰 안에 주치약사와 함께하는 게 헬스포트가 지향하는 디지털 대전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장에 최적화된 앱을 통해 약국이 탄탄한 단골 층을 유지해 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매주 60곳 이상의 약국을 방문하면서 직접 서비스를 개발, 적용하다 보니 약국에 최적화된 앱이라고 자부할 수 있다"며 "회원 약국들에 대해서는 별도의 비용 없이 모바일약국을 구축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헬스포트는 오는 9월 모바일약국을 론칭하고, 시범테스트와 안정화를 거쳐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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