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체험·CDMO 유치...제약바이오 250곳 홍보전 '후끈'
- 황진중
- 2023-07-14 1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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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오플러스 참관객 1만여명 전망...250개 기업 400개 부스 설치
- 삼성에피스, 자가면역질환 환자 체험 코너 마련
- 대웅제약·에스티젠바이오 CDMO 경쟁력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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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폰서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환자가 스스로 주사를 놓을 때 어려운 점과 개선된 주사제형의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는 코너를 준비했다. 대웅제약과 에스티젠바이오 등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은 홍보 부스를 마련해 자사 위탁개발생산(CDMO) 역량을 소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자동주사기' 환자 자가주사 편리함 극대화
한국바이오협회는 지난 12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BIX2023을 개최하고 있다. 행사는 14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 개방되는 기업전시장 입구 앞에는 문이 열리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았다. 전시회장이 개방되자 관람객들은 질서정연하게 전시장에 들어섰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번 BIX2023에는 제약사, 바이오기업, CDMO 기업, 바이오 설비 기업, 소부장 전문 기업 등 25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마련된 홍보 부스만 400여개에 이른다.
삼성바이오에피스, SK바이오사이언스 대웅제약, 에스티젠바이오 등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과 머크, 론자, 아이큐비아, 우시바이오로직스, 써모피셔, 사이티바, 사토리우스 등 해외 기업들이 다수 참여했다. 아마존 클라우드와 국내 식품 기업 대상도 부스를 크게 열었다.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약 70%는 관절이 굳으면서 손을 사용할 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손이 굳는 점을 체험할 수 있게 일부분이 단단한 장갑을 준비했다. 또 자가 주사가 가능한 3종의 치료제 제형을 준비했다. 약물이 주사기에 미리 충전된 프리필드시린지와 자동주사기를 마련했다. 바늘과 약물은 없는 모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은 일반적으로 2주마다 스스로 약을 주사해야 한다"면서 "환자들의 사용편의성을 올리기 위해 제형 편의성을 지속해서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동주사기는 주삿바늘도 보이지 않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바늘공포증이 있는 환자도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자동주사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마련한 환자체험을 해보면서 자연스럽게 회사에 대한 소개를 듣는 인원도 다수 있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지난해 첫 대면 오프라인 행사가 개최됐을 땐 오프라인 행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많은 참가자들이 행사에 참여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올해에는 바이오산업에 대해서 알고 싶고, 전시 중인 회사의 경쟁력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협력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 참가자가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대웅제약·에스티젠바이오 CDMO 경쟁력 홍보 총력
대웅제약과 에스티젠바이오은 홍보부스를 마련해 자사 CDMO 사업 소개에 열을 올렸다. CDMO는 연구개발(R&D) 단계부터 임상, 제조 등 모든 과정을 맡아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7월 세포처리시설을 허가받으면서 세포치료제 CDMO 사업에 필요한 조건을 모두 확보한 후 자사 CDMO 경쟁력을 알리고 있다. 세포유전자치료제, 첨단바이오의약품 제조와 개발, 품질시험, 인허가 지원, 보관, 배송, 판매 등을 아우르는 '올인원 패키지' CDMO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재원 바이오전략기획팀 담당자는 "줄기세포에 기반을 두고 CDM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BIX2023 뿐만 아니라 각종 학회에 참석해 대웅제약의 첨단 바이오의약품 CDMO 경쟁력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전승욱 에스티젠바이오 사업개발실 실장은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해부터 BIX에 2년 연속 참석하고 있다"면서 "올해에는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상당히 많은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가 행사장에 방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승욱 실장은 이어 "에스티젠바이오는 지난주에 개최된 인터펙스 도쿄에도 참여해 3일 동안 참석했다"면서 "일본에 3년가량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올해나 2024년에 미국과 유럽 등으로도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으므로 기업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연 열기 후끈...자리 없어 서서 듣는다
한국바이오협회는 바이오 분야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기조강연과 전문세션 20여개를 준비했다.
첫 기조세션에는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 사장과 김용주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대표, 황만순 한국투자파트너스 대표가 참여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상근부회장이 좌장을 맡았다. 이들은 '한국 바이오산업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이라는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다. 가장 큰 컨퍼런스장에서 열린 이 기조세션에는 다수의 사람이 참석했다. 자리가 부족해 좌우 벽 쪽에서 서서 듣는 인원이 있을 정도였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우리나라 바이오기업들이 기술에 대해서 소통하고, 기술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논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면서 "세션에서는 글로벌 임상시험과 관련된 부분, 우리나라 바이오기업이 해외 벤처캐피털(VC)의 자금을 받지 못하는 이유 등을 소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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