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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제 시행후 2년, 등록금 결손액 850억원

  • 한승우
  • 2007-05-10 06:09:30
  • 2009년·2010년 신입생 공백...교수 충원도 숙제

약대 6년제가 실시된 후 발생하는 2년간의 약대생 공백기간에 전국 약학대학이 떠안아야 할 등록금 결손액이 850억원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는 12일 열리는 대한약학회 학술제에서 서울대약대 박정일 교수가 발표할 '6년제 정착을 위한 교육환경 구축연구'의 일부에 따른 것이다.

각 약학대학 입학정원에 등록금 곱해 계산

현재 규정대로 2009년에 6년제가 시행되면 2009년·2010년에는 약대 재학생의 공백이 생기게 되는데, 이 때 발생하는 등록금 손실액이 850억원이라는 것.

이같은 수치는 각 약학대학의 입학정원에 신입생 등록금을 두 번 곱한 것을 모두 합산한 것이다.

예를들어, 2007년 신입생 등록금이 5,708,000원이었던 숙명여대 약대의 경우, 입학정원이 총 80명이라 2년간 이 대학에서 발생하는 손실액은 73억여원이 된다.

또한 입학정원이 120명에 등록금이 480만원인 이화여대는 92억여원의 손실액이 발생하게 되며, 88명 정원에 등록금이 500여만원인 덕성여대는 71억원의 부담을 떠안게 된다.

각 약학과목별 비중 비율도 제시

한편, 이번 약학회 학술제에서 '표준교육과정 개발 및 실무실습 교육과정 연구'을 주제로 발표하게 될 성대약대의 정규혁 교수는 6년제 시행 후 각 약학 과목별 비중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에서는 6년제 시행하의 약학 과목을 크게 ▲Pharmaceutical Science ▲Basic Biomedical Science ▲Clinical Science ▲Social Behavior and Administration Pharmacy로 나눴다.

먼저, 'Pharmaceutical Science'는 50% 비중을 차지했다. 이 분류에 속하는 과목은 ▲의약화학▲약물학 ▲생약학/천연물약품학 ▲예방약학/독성학 ▲약품분석학/기기분석학 ▲약제학 ▲약동학 ▲물리약학 ▲약품합성학(무기/유기)이다.

'Basic Biomedical Science'의 비중은 25%이다. 이 분류에는 ▲병태생리학 ▲미생물학 ▲해부학/생리학 ▲면역학 ▲생화학/분자생물학 ▲생물통계학이 포함됐다.

20% 비중을 차지한 'Clinical Science'에는 ▲약료학 개론 ▲의약품조제학 ▲약물치료학 ▲소아약학 ▲노인약학 ▲임상약동학 ▲의약정보가 포함됐다.

의료전달시스템 ▲약물경제학 ▲약국경영 ▲약물역학 ▲약사법규 및 규정 ▲윤리가 포함된 'Social Behavior and Administration Pharmacy'는 5%의 비중을 차지했다.

약과학분야 교수만 전체 73%...약대교수 충원 '숙제'

아울러, 전국의 약대 교수 285명 중 약물학·약제학 등 '약과학분야'의 교수는 총 209명으로 전체의 73%를 차지하고 있었다.

또한 약품생화학·약품미생물학 등의 '생명약학'분야에는 23%(66명), 임상약학·약사법규의 '임상/사회약학'분야는 4%(10명)를 차지해, 향후 과목 비중에 따른 약대교수 충원 문제도 큰 숙제로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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