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재평가 5천품목 통보 "후폭풍 몰려온다"
- 가인호
- 2007-09-11 06:5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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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항생제 인하폭 50% 육박...1,000억대 손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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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의 약가인하가 예상되는 약가재평가 대상 품목이 이번 주에 통보되는 가운데 일부 항생제의 경우 약가인하폭이 50%대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제약업계에 약가 태풍이 거셀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약가인하로 인한 손실액이 대략 1000억 원대로 추정되고 있어 업계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심평원은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까지 2007년 약가재평가 대상 품목을 각 제약사별로 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품목을 통보하게 되면 30일간 약가열람을 통한 이의신청을 받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제약업체는 약가인하 내역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할 수 있다.
이의신청 기간이 끝나면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약가재평가(인하) 결과를 결정하며. 건정심을 거쳐 11월중 고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결정된 약가인하 내역은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약가재평가는 지난해 평균 약가 인하율 17%대를 훌쩍 넘어, 인하폭이 20~40%에 달하는 등 사상 최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약업계가 큰 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심평원의 통보를 받아봐야 알겠지만, 자체적인 분석으로는 일부 항생제 약가 인하폭이 40~50%에 육박하는 경우도 있다”며 “환율 영향 및 일본의 정기적인 약가인하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올해 약가재평가 품목 군 대부분이 일본 수입품목이 많은 항생제(600번대)가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상반기 엔화 가격이 급락하는 등 환율 하락으로 약 20%까지 이르는 자연 인하분이 발생한 것도 약가인하폭이 큰 이유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 별 약가재평가를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약가인하 손실액을 추정한 결과 약 1000억 원대로 추산 된다”며 “업계 입장에서 약가인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제약업계가 원료합성 파장, 공정위 리베이트조사, 약가재평가 등이 겹치면서 올해는 물론 내년이 더욱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정부 등에서 이러한 제약업계의 현실을 충분히 고려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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