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복약지도가 약국경영 성공열쇠"
- 김정주
- 2007-11-23 12:4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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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영업 7년후 개국…깔끔한 약국은 기본, 공부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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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약국의 얼굴 유태혁 약사(경희대·34)를 만나 약국경영과 약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깔끔한 실내, 환한 분위기가 ‘상큼’
33~50㎡(1평=3.3058㎡) 남짓한 오렌지약국은 작고 환하다. 일단 약국을 들어서면 유 약사의 목청 큰 인사가 환자를 반긴다. 비슷한 규모의 여느 약국과는 대조적으로 넓어 보이는 이유가 뭔가 했더니 카운터 앞에 드링크 박스가 전혀 없고 외품 진열을 모두 벽으로 붙였다.
바닥도 원목 느낌의 바닥재로 포근하고 편안함을 추구한 듯 보였다.

“작년에 기존 약국을 인수했는데 전에 하시던 약사님께서 신경 쓰신 것 같아요.”
환한 인테리어도 그것이지만, 세련된 우산꽂이와 방향제 등을 곳곳에 비치해 약사의 세심함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버스가 오가는 도로변에 약국이 위치한 까닭에 주변 먼지가 약국으로 많이 들어와 청소도 아침 저녁으로 신경써서 한다고.
한국MSD 영업 7년 박차고 개국 결심
유 약사는 약대를 졸업하고 제약사 영업맨으로 7년 간 활동 후 작년 4월 개국했다.
한국MSD 영업부 과장 자리를 박차고 나온다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텐데 의외로 쉬운 대답이 날아왔다.
“회사를 다닐 때부터 중간중간 개국을 생각하고 있었어요. 사실 약대 과정이 조직생활에 보다는 약국 경영에 더욱 실효성이 있잖아요.”
개국을 준비하면서 약국을 물색한 끝에 깔끔하고 정갈한 약국을 보고 계약 후 바로 개국을 시작했다고.
“영업맨이었을 땐 고객이 고정됐고 변동이 거의 없었지요. 하지만 약국은 불특정 다수가 모두 고객이기 때문에 그만큼 새롭고 재미있어요.”
간단명료한 복약지도 '효과'…환자별 니즈 파악 우선

내방고객들은 항상 자신이 대접받는듯한 느낌을 받고 유 약사에게 더 많은 것을 요구하기도 한다. 실제로 한 고객은 자신의 동네 약국에서 구했던 약을 유 약사에게 막연히 묻기도 했다.
또 성격 급한 남자 손님들은 해답을 구하듯 다급히 유 약사를 재촉하기도 한다. 이럴 때마다 유 약사는 차분하고 사려깊게 대응했다.
“환자마다 니즈가 달라요. 인근에 비뇨기과가 있기 때문에 남자 손님들이 많은데, 이분들은 세심한 복약지도를 장황하게 느끼기도 하지요. 중요한 것은 포인트를 간략하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유 약사는 약사가 추구하는 복약지도가 ‘일방적인 정보제공’이 돼서는 안된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유 약사는 병리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제약사에 근무하다 개국을 하게 되면 특정 제품 지식만을 집중적으로 습득하기 때문에 다양한 약물에 대한 지식이 부족할 수 있어요. 개국할 때 영업력이 도움이 될 지라도 궁극적으로 병리공부만큼은 반드시 신경써야 합니다.”
유 약사는 현재까지도 각종 서적들을 카운터 한켠에 두고 짬 나는대로 공부하고 있다.
작지만 '환하고 넓은' 오렌지약국은 비단 외관에서만이 아닌, 유 약사의 마인드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독자제보- 데일리팜 특별기획 '나는 이렇게 약국을 경영한다'는 독자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코너입니다. 주변에 소개하고 싶거나, 추천하고 싶은 약국이 있으면 제보해 주십시오. *데일리팜 편집부(02-3473-0833 jj0831@dreamdru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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