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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고령시대 실버산업 마케팅 전략 필수

  • 홍대업
  • 2007-12-01 07:19:57
  • 인천 천명서 약사, 4P전략 제시…소비자 특성파악도 필요

일반약 매약이나 처방조제 외에 21세기 약국경영의 또 다른 해법은 뭘까.

인천 백제약국 천명서 약사는 2030년 노령인구가 30%에 육박하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는 만큼 약국 실버산업 마케팅 전략 주효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30일 천 약사의 ‘고령사회를 대비한 약국의 실버산업 마케팅 전략’이라는 논문에 따르면, 약국의 실버산업 마케팅 전략으로 상품(Product), 가격(Price), 유통(Place), 촉진(Promotion) 등 4P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고령소비자도 젊은 세대와 같이 고급화된 상품을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상품의 고급화에 타깃을 맞춰야 한다.

또, 충분한 구매력을 갖춘 중산층의 고령소비자에게는 고부가가치의 가격전략과 쿠폰이나 포인트 제도를 접목, 고부가가치 제품구매에 대한 서비스를 현실적으로 제공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고령소비자의 경우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에 대면접촉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상담 및 대면을 통해 충분한 설명를 할 수 있도록 약국내 별도 공간이 마련돼야 하고, 약사와 더불어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고령소비자 전문코디네이터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끝으로 ▲지역사회 노인행사나 노인 관련사업 적극 후원 ▲신제품 무료사용기회 제공 ▲여성고령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방문장소 마련 등을 통해 실버상품의 촉진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천 약사는 전했다.

천 약사는 이같은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기 전 고령소비자의 특성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먼저 고령자는 젊은 세대보다 신뢰하는 약국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약국선택에 있어서도 가족이나 이웃과 같은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

여기에 어려운 내용의 설명이나 신용카드 사용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고, 육체적 건강에 따라 매우 다양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천 약사는 약국에서 실버산업 마케팅 전략을 개발할 때 고령자를 단순히 나이로만 구별할 것이 아니라 육제적, 정신적, 사회적 배경에 따라 세분화해 다각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국 약국의 실버산업 마케팅 대상자로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노후를 준비하는 중장년층과 손자세대인 젊은 세대까지 확대하고, 상품 역시 노후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모든 건강제품과 건강 관련 서비스를 포함하고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 약사는 "앞으로 평균수명 연장으로 노령인구가 많아지고, 국가에서도 이들의 건강에 대해 보다 깊은 고민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약국에서도 실버산업이 새로운 경영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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