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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통에는 진경제, 포지션 찾기에 주력"

  • 최은택
  • 2008-02-28 07:02:09
  • 약국에 POP-리플렛 제공···일반판매 활성화 기반마련

베링거의 진경제 '부스코판' 시리즈.
국내 진경제 시장 470억대 추정

"배 아픈면 두통약을 먹는다?”

베링거인겔하임(이하 베링거) ‘#부스코판’ PM인 곽재오 대리는 한국에서 진경제가 주목받지 못한 에피소드 중 하나로 이 말을 먼저 꺼냈다.

TV광고 등을 통해 잇몸약은 ‘인사돌’, 간장약은 ‘우루사’ 식으로 유명제품은 질병과 치료약의 조합이 명확하지만, 진경제는 적절한 포지션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진경제를 먹어야 할 환자들이 ‘겔포스’나 ‘타이레놀’을 먹는 경우가 많고, 시장도 제산제를 중심으로 두통약, 진경제 시장이 오버랩돼 있는 실정이다.

의사들도 ‘잔탁’ 같은 위장약과 제산제를 병용처방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시장환경은 일반판매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내 진경제 시장은 전문약과 일반약을 합해 연간 47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낮은 인지도로 제산제-두통약 대체사용 많아

이중 처방에 의존하는 세일즈가 9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대표품목은 대화제약의 ‘프로스판’, 대웅제약 ‘티로파’, 베링거 ‘알기론’이 전문약 시장의 30%를 점하면서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일반약인 ‘부스코판’조차도 처방이 일반판매보다 더 많다. 일반판매의 경우도 생리통약으로 일정부분 지위를 획득한 ‘부스코판플러스’가 70%를 점한다.

곽 대리는 이 처럼 진경제가 다른 치료제와 시장이 오버랩되고, 일반판매보다는 처방위주로 세일즈가 형성된 대표적인 원인으로 낮은 인지도를 꼽았다.

베링거가 ‘부스코판’ 세일즈를 확대하기 위한 선행조건으로 소비자 인지도 제고를 최우선에 두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곽 대리는 “소비자들은 복통과 진경제에 대한 정보가 매우 부족하다”면서 “특히 일반약 진경제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인지도가 낮다는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베링거가 이를 위해 올해 전략적으로 들고 나온 것이 ‘스타터킷’과 약국진열용 POP다.

‘스타터킷’은 복통과 관련한 전반적인 질병정보와 ‘부스코판’의 특장점을 소개하게 되는 데, 환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오는 6월 중 요양기관에 공급할 예정이다.

소비자 인식도 제고로 진경제 시장 부양

곽재오 PM.
또 ‘부스코판당의정’과 ‘부스코판플러스정’을 하나로 묶은 POP도 ‘스타터킷’과 함께 같은 달 약국에 보급키로 했다.

곽 대리는 “스타터킷을 통해 복통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당의정은 복통일반에, 복합제인 플러스정은 생리통과 복통이 심한 경우에 선택할 수 있도록 포지셔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곽 대리는 이어 “진경제에 대한 정보가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될 경우 그동안 제산제나 두통약을 먹었던 복통환자들이 복통약으로 진경제를 찾게 되고, 더불어 일반판매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부스코판'은 진경제 분야 글로벌 1위 품목으로, 지난 2006년 기준 전세계적으로 2210억원 어치가 팔렸다.

국내에도 '부스코판당의정'과 아세트아미노펜을 혼합한 '부스코판플러스정' 두 품목이 출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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