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대의원에 "차기회장 직선제로 가자"
- 홍대업·한승우
- 2008-04-23 14:4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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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시대의원총회서 공식 제안…"약사사회 분열 원치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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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회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직간선제 논란으로 약사사회가 분열돼서는 안된다"면서 "이를 위해 현행 정관대로 직선제로 가는 것을 공식 제안한다"고 밝혔다.
원 회장은 또 "당초 5월말 사퇴키로 했던 사퇴시점에 대해서도 "1개월 앞당겨 4월말 사퇴키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원 회장은 "약사사회의 미래를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자"고 인사말을 마쳤고, 대의원들의 박수도 이어졌다.
한편 원 회장의 이같은 제안에 따라 이날 표결이 이어질 경우 '직선제'로 무게가 실릴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대한약사회장 원희목입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오늘 임시총회에 참석해주신 여러 대의원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여러분들의 힘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특히 회가 어려울 때 항상 대의원님들의 힘을 바탕으로 극복해왔습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왔듯이 앞으로도 영원히 여러분의 열정으로 전국의 회원이 하나로 단합하여 약사회의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약사회의 발전을 위한 여러분의 헌신에 대해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그 동안 많은 변화를 힘들게 겪어 왔고 외부의 도전에 대해 힘을 합쳐 약사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싸워 왔습니다. 약사로서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신념이 있었기에 그 힘든 과정들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내부의 어떤 갈등도 슬기롭게 극복하면서 오늘까지 달려왔습니다. 도전과 극복의 과정을 함께 한 대한약사회 6만 회원과 대의원여러분들이 너무나 자랑스럽습니다.여러분이 하나로 함께하는 동안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대의원여러분, 저는 그동안 대한약사회 직선 1기 및 2기 회장으로서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으며 회무에 전념해왔습니다. 언제나 저의 중심은 약사회였습니다. 약사회를 생각하지 않고서는 제 인생 어느 부분도 존재할 수 없는 세월이었습니다. 제가 여러분의 애정을 바탕으로 제18대 총선에 있어 국회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베풀어 주신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어느 자리에 있더라도 저의 중심이 약사회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우리의 미래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대의원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회원여러분, 여러분이 저에게 부여해주신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가는 그 길도 역시 우리 모두가 원하고 함께 하는 길이라는 굳은 신념으로 당당하게 걸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국회에서 제대로 활동하는 것이 회원님들의 뜻을 따르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이미 5월 말 국회 개원에 맞추어 회장직을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으며 이로 인해 보궐 선거가 불가피한 상황이 되었습니다. 보궐선거에 대해 우리 내부에 여러 가지 논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일부 잘못 알려진 사실로 인해 오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하나입니다. 약사라는 동질성과 공동체 의식으로 갈등을 극복해왔습니다. 이번 보궐 선거 문제로 약사회가 갈등을 만들어내서는 안됩니다. 우리 앞의 여러 환경이 예사롭지 않은 지금 더 단단하게 뭉쳐야 합니다. 저의 사임으로 인한 후임회장 선출을 둘러싼 직선 간선 논란이 우리 약사회를 분열이나 갈등의 구도가 만들어지고 내부가 분열되는 것은 절대 원하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려서 간선방식으로 보궐선거를 진행하면 5월 중에 후임회장을 선출하고 적은 시간이나마 후임회장에게 여러 업무와 중요한 회무 포인트 등을 인수인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임기를 다하지 못하고 떠나는 저의 미안함에서 회무 공백을 줄여보자는 생각을 했었고 지난 이사회에서 회무공백 최소화를 위한 간선제 보궐선거 검토안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며칠 전에도 담화문을 통해 밝혔듯이 이런 모든 문제를 오늘 임시총회에서 논의하자는 뜻이었습니다. 직선이냐 간선이냐가 아닌 현재 우리 상황에서 우리가 어떤 선택을 할 수 있는 것인지 여러 가능성에 대해 문을 열고 의논하자는 뜻이었습니다. 하지만 직선 간선 논쟁으로 인해 약사회가 논란에 빠지는 것을 보고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약사회의 단결을 저해하는 어떤 상황도 우리는 용납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하나였고 앞으로도 영원히 하나의 모습으로 하나로 단결된 힘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저는 보궐선거를 현행 정관대로 진행할 것을 제안합니다. 회무공백을 줄이고자 했던 여러 이사님들의 충심을 이해합니다. 특히 간선으로 뜻을 모아 주신 대의원여러분들의 약사회를 사랑하는 충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정관 규정을 중심에 둔 원칙론도 이해합니다. 간선에 의견을 모아주신 원로선배님들, 그리고 자문위원님들의 충심어린 고언 너무 감사합니다. 클 틀에서 약사회를 걱정하고 모아주신 대의원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이 모든 것이 약사회를 중심에 놓고 약사회의 발전을 위한 의견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문제로 약사회가 분열하거나 내부 갈등이 있는 것처럼 비쳐지는 것은 절대 안 됩니다. 이제 우리 약사회가 직선 간선 논쟁에서 벗어나 하나로 뭉쳐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지금은 위기상황입니다. 정권교체의 결과와 새 정권의 정책방향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위기감을 가지고 슬기롭게 대처해나가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한 뜻으로 마음을 모아 저의 제안을 받아들여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우리 앞의 환경은 그 어느 때 보다 험난하기만 합니다. 약사회를 둘러싼 보건정책 환경은 이전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되어 있습니다. 시장경제를 중심으로 하는 정책들은 우리에게 큰 시련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잠시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하루빨리 약사회를 대표할 새 회장을 선출해서 흔들림 없이 나아가는 것이 중요한 시점입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저는 오늘 이 자리에서 존경하는 총회의장님에게 예정보다 한 달을 당겨 사임 사표를 제출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총회의장님 저는 일신상의 이유로 4월 말로 약사회장직을 사임하고자 합니다. 약사회를 사랑하는 저의 마음을 받아들이시어 수리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총회의장님, 선거관리위원회를 열어 후임회장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를 준비해주실 것도 아울러 부탁드립니다. 제가 한달이라도 빨리 떠나는 것이 하루라도 빨리 후임회장을 선출할 수 있어 약사회의 혼란이나 회무 공백을 그나마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이며 약사회 화합을 위해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대의원여러분, 저는 제가 30년 몸담았던 약사회를 이제 떠나가고자 합니다. 몸은 떠나가더라도 저의 마음은 항상 이 자리에 같이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회원들이 엄숙히 부여한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한 마음을 표합니다. 그러나 이 선택 역시 사랑하는 약사회를 위한 것이라는 점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 자리에 계신 대의원 여러분 모두가 하나로 뭉쳐 지금까지처럼 강한 약사회, 하나 된 약사회를 만들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오늘 임시총회가 하나 된 우리의 모습을 대외에 과시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주십시오. 눈만 뜨면 어김없이 달려왔던 서초동을 떠나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저에게 여러분의 힘과 격려가 필요합니다. 언제나처럼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 속에서 약사회를 지켜가고자 합니다.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대의원 여러분, 저의 소망은 우리 회가 더 단단하게 뭉쳐 우리의 미래를 환하게 열어가는 것입니다. 우리 회원들이 언제나 자랑스러운 약사로서 이 땅에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30년의 세월을 여기에 묻고 이제 저는 여러분의 곁을 떠나갑니다.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셨던 그 끝없는 그 동안의 사랑에 대해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하나 된 약사회의 모습으로 우리 모두 언제나 같이하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임시 대의원총회 원희목 회장 인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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