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일-김구 동시 출마에 집행부 "고민되네"
- 한승우
- 2008-05-13 12: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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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구 부회장 지지에 무게…권태정 씨 출마여부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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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직무대행 박호현)가 이번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구 부회장과 약사공론 박한일 주간을 사이에 두고 고민에 빠졌다.
원희목 집행부에서 크고 작은 일을 도맡아 했던 김 부회장과 박 주간의 출마가 유력시 되면서 내심 김 부회장의 지지를 염두하고 있던 집행부가 적잖이 당황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두번의 직선제 약사회장 선거 당시 원희목 회장의 서울대 동문 지지를 이끌어 낸 신용호 부주간이 박한일 주간을 지지하기로 알려지면서 원희목 집행부가 표정 관리에 애쓰는 모습이다.
실제로 약사회 한 관계자는 "신용호 부주간이 최근 원희목 회장을 만나 박 주간 지지를 요청했다가 원 회장이 선거 중립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 두 사람이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고 전언키도 했다.
약사회가 박 주간보다 김 부회장 지지를 우선순위로 두는 이유는 중앙대 동문의 비판을 무릎쓰고 원희목 집행부에서 헌신한 김 부회장의 '공'을 모른척하기 어려운데다, 집행부 내에서 회무 연속성을 가질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앙약대 출신인 김 부회장은 약업 박람회·전국약사대회·약의날 등 굵직한 행사에 전문위원으로 나서면서 약사회 안팎의 인맥을 다져 왔다는 점, 현직 부회장이라는 메리트가 약사회 ‘안정론’과 상쇄되면 표결에서 승산이 있다는 점 등을 기대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유력 후보군으로 거론되던 문재빈 전 서울시약사회장과 전영구 전 서울시약사회장, 조찬휘 서울시약사회장, 박기배 약사회장 등의 운신의 폭이 급속히 약화되고 있다.
우선, 중앙약대 출신 인사들이 김 부회장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출마 언급 자체를 망설이고 있다.
또, 직선제 사수 모임을 이끌었던 전영구 전 서울시약사회장도 성대약대 동문회가 박한일 약사공론 주간을 지지키로 가닥을 잡으면서 출마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대해 약사회 한 관계자는 "약사회 직선제 특성상 동문회를 완전히 무시하고 선거운동을 벌이기는 불가능하다"며 "현재 거론되고 있는 유력인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편, 약사회장 유력 후보들이 동문간의 역학 관계로 고민을 거듭하는 사이 권태정 전 서울시약사회장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권과 야권 인사의 양강구도로 진행될 이번 선거에서 박한일·김구 부회장이 동시에 출마할 경우, 상대적으로 전국적인 인지도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권 전 회장에게 선거가 유리하게 펼쳐질 수 있기 때문.
이에 대해 권 전 회장은 "전국에서 출마를 해야 한다는 격려 전화를 여러통 받고 있다"며 "상황을 더 지켜본 후에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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