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프레지스타' 3000원대에 약가 합의
- 박동준
- 2008-05-27 06: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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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익적 측면 고려"…화이자 '레바티오정' 비급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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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의 에이즈치료제 '프레지스타정'과 골수이형성증후군(MDS) 치료제 '다코젠주'가 각각 3000원대, 70만원대에서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을 성사시켰다.
반면 화이자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레바티오정'은 약가협상 만료일까지도 공단과 가격에 대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서 합의가 불발, 비급여로 결정됐다.
26일 제약계에 따르면 한국얀센과 공단이 프레지스타정과 다코젠주에 대한 최종 약가협상을 진행한 끝에 제품별로 각각 3000원대, 70만원대에 상한금액에 대한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허가를 받은 프레지스타는 지난 2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정당 6150원의 희망가격으로 급여화를 얻어낸 바 있다.
얀센측이 약가협상 과정에서 희망가격보다 낮은 가격에 공단과 합의를 이뤄낸 것은 협상 결렬로 다시 급여절차를 밟으면서 시간을 소비하는 것보다는 후발 제품에 비해 먼저 급여에 등재해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얀센은 지난 2월 새롭게 출시된 프레지스타 등을 기반으로 올해 8%대 성장을 이룰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을 정도로 해당 품목에 애착을 보여왔다.
이에 대해 얀센은 프레지스타가 에이즈 치료제라는 점에서 시장성보다는 환자들을 위한 공익적 측면을 고려해 희망가격보다 낮은 약가에도 합의가 이뤄질 수 있었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미 프레지스타가 심평원 평가를 거친 후 일본에 동일 품목이 등재되면서 급여평가 과정에서는 고려되지 못했던 일본 등재가가 공단과의 약가협상에 반영됐다는 것이 얀센의 설명이다.
프레지스타와 함께 협상을 진행해 70만원대에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다코젠주는 지난해 12월 심평원으로부터 85만원에서 급여화가 결정됐는 점을 감안하면 희망가격의 90%선에서 협상이 타결된 것이다.
얀센의 두 품목이 모두 공단과 약가협상을 성사시킨 반면 같은 날 협상을 진행한 화이자의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레바티오정은 최종 협상에도 불구하고 제약사와 공단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해 비급여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레바티오정의 경우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에서 7600원의 희망가격으로 급여화 결정을 이끌어 냈지만 협상 과정에서 공단과 상당한 가격 격차를 보이면서 합의에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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