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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제약 약가협상, 9품목중 8품목 결렬

  • 박동준
  • 2008-04-15 07:17:50
  • 공단, 1분기 협상결과 집계…한국애보트 '클리바린주' 유일

지난 1분기 동안 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의 약가협상을 성사시킨 품목은 한국애보트의 '클리바린주'가 유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공단과 약가협상을 진행한 9품목 가운데 7품목이 협상을 성사시켜 급여목록에 등재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협상 타결 비율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플라빅스 개량신약들의 무더기 협상결렬이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13일 공단이 집계한 1분기 약가협상 결과에 따르면 지난 달까지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해 제약사와 협상을 진행한 9품목 가운데 가격합의를 이룬 품목은 한국애보트제약의 '클리바린주'가 유일한 상황이다.

지난 1분기 유일하게 약가협상에 성공한 '클리바린주'는 함량에 따라 1432IU/0.25ml 3871원, 2836IU/0.5ml 3723원, 3436IU/0.6ml 5451원, 5153IU/0.9ml 7103원 등으로 가격이 결정돼 지난 2월 1일자로 고시된 바 있다.

반면 지난해 1400원 후반 대에서 급여화 결정을 얻어낸 클리피도그렐 베실레이트 성분의 ▲한림제약 로라클정 ▲태평약제약 플라맥정 ▲이연제약 이연베실산클로피도그렐 ▲한국콜마 클로핀정 ▲광동제약 프로빅스정 ▲한올제약 플라비드정 등은 일제히 공단과의 가격협상에 실패했다.

이들 플라빅스 신규염 개량신약들은 제약사들이 공단과 공동으로 약가협상을 진행했지만 결렬, 다시 약제결정신청을 진행해 현재 심평원에서 급여결정 여부에 대한 재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1분기 약가협상 결렬 품목에는 환자·시민단체들의 강력한 약가인하 및 시판 요구 등으로 사회적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BMS의 '스프라이셀'과 로슈의 '푸제온'도 포함됐다.

스프라이셀의 경우 지난 11일 약제급여조정위원회에서 약가를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환자단체의 반대로 직권조정에 실패했으며 푸제온은 직권조정 대상에도 포함되지 못하면서 여전히 논란의 불씨를 남기고 있는 상황이다.

1분기까지 협상통보가 이뤄진 품목 가운데 13일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품목은 한국얀센의 골수이형성증후군 치료제 '다코젠주'와 에이즈치료제 '프레지스타정', 화이자의 폐동맥고협압 치료제 '레바티오정' 등이 있다.

지난 1월 심평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에서 급여화가 결정된 한독약품의 천식치료제인 '알베스코흡입제'는 10일자로 공단과 가격협상을 성사시켜 조만간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급여목록에 등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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