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2000-EDB, 정보차단 앞두고 '폭풍전야'
- 김정주
- 2008-11-06 12:25:3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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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측, 입장차 확연…약국가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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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회장 김구)가 PM2000 불법탑재 업체들의 공식인증 절차를 순차적으로 밟고 있는 가운데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차단 일정에 약학정보원과 EDB 간 입장차가 좁혀지질 않고 있어 PM2000과 EDB를 동시에 사용하고 있는 약국가의 불안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
현재 약학정보원 측과 EDB 측 모두 이에 대한 확실한 대안 마련을 내놓지 못하고 지금껏 쌍방의 행동을 예의주시만 하고 있고 일체의 접촉이 없는 상태다.
PM2000의 소유권을 갖고 있는 약학정보원 측은 PM2000 사용 약국들과 환자 등의 정보 유출 및 훼손 방지를 위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약학정보원은 EDB을 포함한 모든 인증대상 업체들과 대화할 뜻을 데일리팜 등 언론에 밝혔음에도 EDB가 현재까지 공식인증 절차를 밟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약국가 파장에 답을 찾지 못하는 상태다.
약학정보원 관계자는 "PM2000을 이용하는 업체로서 최소한 인증에 대해 긍정이든 부정이든 의사를 밝혀와야 하지만 현재까지 EDB 측은 아무런 연락이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EDB 측은 오는 15일에 정보차단에 큰 타격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앞으로 몰려올 파장의 규모를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이렇다 할 대책 마련을 제시하지 못하는 것은 마찬가지다.
약학정보원 측에서는 이미 불법 프로그램들을 차단키 위해 베타테스트까지 마친 상태이기 때문에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
이로 인해 EDB 측도 피해약국 최소화와 사업 보존을 위해 수동적이나마 약학정보원 측과 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DB 관계자는 “궁극적으로는 약국 사용자에 혜택이 돌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아니냐”며 “정보원 측에서 이번 사안에 대한 인증공지에 대해 단 한 번도 공문이나 연락을 해온 적이 없다”며 대화의 여지가 있음을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오는 15일 차단을 앞두고 이와 같이 대책이 묘연한 상황에서 직접적으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는 PM2000-EDB 사용 약국가들은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심지어는 이러한 이유로 EDB를 이탈, 스캐너 또는 KT 2D 바코드로 이전하는 사례도 심심찮게 목격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프로그램 변동이 쉽지 않은 종병인근이나 일부 의원 인근 문전약국들의 경우는 EDB의 PM2000 인증 수료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
PM2000과 EDB를 쓰고 있다는 서울 노원구의 A약국 C약사는 “우리약국처럼 KT로도 옮겨갈 수 없는 약국들은 이 문제로 인해 희생양이 될 위기에 처해있다”며 양 측에 조속한 해결책 제시를 촉구했다.
PM2000 보안강화를 놓고 약학정보원과 EDB 측이 약국가 업무대란을 막기 위해 대화의 필요성이 있음을 모두 인지하고 있는 만큼, 양 측을 대화 테이블에 모두 앉혀 중재할 수 있는 메신저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인 것만은 분명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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