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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 102곳 '카운터 몰카' 곤욕…임원들 적발

  • 홍대업
  • 2009-01-02 14:24:00
  • 종로 36, 강남 20곳, 용산 11곳 등…일각선 음모설 제기

서울시와 각 구보건소를 통해 접수된 '무자격자 판매' 동영상 고발건수.
서울지역 약국 102곳이 무자격자 판매 동영상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서울시와 각 구보건소, 지역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시민 1명이 약국가를 돌면서 무자격자 판매장면을 촬영한 뒤 이를 시청과 보건소 등에 제보했다는 것.

2일 현재 가장 많이 적발된 지역은 종로구약사회로 36곳이며, 강남구 20곳, 용산구 11곳, 동대문구 10곳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102건 가운데는 서울시청을 통해 이첩된 50여건이 포함돼 있으며, 나머지는 각 구보건소를 통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영상 제보건수는 계속 접수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그 수자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들 약국 가운데 일부 구약사회장 및 임원진들의 약국도 포함돼 있어, 서울지역 약국가에 적지 않은 파장을 안겨주고 있다.

동영상을 제보한 시민은 직접 소화제 등 일반약을 구입하면서 무자격자가 판매한 장면을 촬영했으며, 일부는 약사가 '직접' 판매하는 동영상도 포함돼 있어 신뢰지수가 매우 높은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각 구보건소는 이 시민이 제보한 동영상을 검증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검증결과에 따라 법 위반사항이 있을 경우 예외 없이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지역약사회 일각에서는 제보자에 대해 ‘계획적’, ‘의도적’이라며 강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한 지역약사회장은 “면대척결과 관련 청문회를 실시했던 약국들의 면대업주 소행으로 보인다”면서 “분회장과 임원진을 겨냥한 것은 면대척결에 대한 보복성으로 해석된다”고 추정했다.

한편 서울시와 각 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제보들이 공익적 측면에서 진행된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특정인의 제보건수가 많다고 사실관계나 의도를 왜곡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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