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3대 비급여 신약, 급여화 숨통 트일까
- 최은택
- 2009-01-22 06: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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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평위, '스트라테라' 가능성 시사···'심발타'는 약가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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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티브 리스트제를 온몸으로 체감한 제약사를 꼽으라면 한국릴리가 단연 1순위로 거론된다.
새 제도 시행 전후로 차세대 주력 신약 3품목이 모두 비급여 판정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급평위)가 항우울제 ‘ 심발타’에 이어 ADHD치료제 ‘ 스트라테라’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알려져 급여전략에 청신호가 커졌다.
21일 관련 업계와 급평위 위원들에 따르면 급여 삼수생인 릴리의 ‘스트라테라’가 최근 열린 급평위 회의에서 또다시 비급여 판정됐다.
하지만 이번 심의결과는 이전과 달랐다. 이날 회의에서 ‘스트라테라’는 60mg 등 5개 함량이 재평가 안건에 올랐다.
급평위는 일단 비급여로 결론을 내렸지만 가격을 절충하거나 고함량 제품을 추가한다는 전제가 있다면 재논의될 수 있다며, 급여판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결국 효과에 대비한 비용문제가 핵심기준이 되겠지만 일단은 급여화 전략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평가할 만하다.
‘스트라테라’는 급여등재에 실패하면서 2007년 6월 비급여 시판됐었다.
이에 앞서 ‘푸로작’에 이은 차세대 주력 항우울제 신약으로 관심을 모았던 ‘심발타’는 지난해 12월 급여판정을 받아, 이달 13일자로 약가협상 명령이 건강보험공단에 시달됐다.
릴리 입장에서는 기사회생할 기회를 잡은 셈이다. 협상이 원만히 진행될 경우 이르면 3~4월께 급여등재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럴 경우 올해 하반기로 뒀던 출시목표 시점이 수개월 이상 빨라질 수도 있다.
릴리는 ‘심발타’의 국내 공동판매를 위해 베링거인겔하임과 손잡았다. 하지만 3대 비급여 신약 중 하나인 ‘ 포스테오’ 급여등재는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이 신약은 지난해에도 급여에 재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릴리는 ‘포스테오’의 비급여 시판을 유지하면서 관련 데이터가 더 확보되는 적정 시점에서 다시 급여도전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릴리는 차세대 당뇨신약인 ‘ 바이에타’는 아예 급여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지난해 11월 비급여 시판했다.
잇단 신약들의 비급여 악재가 부담이 됐을 것으로 보이지만, 릴리 측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심발타’, ‘스트라테라’가 급여등재에 성공할 경우 '바이에타' 급여절차 조기 진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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