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변조 복사처방, 2D바코드도 '속수무책'
- 김정주
- 2009-06-24 06: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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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캐너 등 자동입력 IT기기, 여과없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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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 처방전 위변조 범죄가 약국가를 긴장시키고 있는 가운데 그간 위변조가 불가능하다는 일부 주장이 있었던 2D 바코드조차 원본과 복사본(위변조본)을 감식하지 못하고 무방비로 입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팜이 23일 #2D 바코드와 스캐너 등 처방전 자동입력 기기를 갖춘 약국에 의뢰해 취재를 목적으로 처방전을 임의로 복사, 자동입력을 시도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여실히 드러났다(동영상 참조).
일단 약국에 들어온 처방전을 임의로 복사해봤다. 복사는 칼라 잉크젯 프린터로 된 것으로 약국에서 흔히 통용되는 기기로 했다.
복사본과 원본을 가늠할 수 있는 것은 미세한 색의 차이와 처방전 하단에 있는 약간의 그을음 정도로, 전문 컬러 복사기로 했을 경우 사실상 식별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약국가 얘기다.
먼저 복사 처방전을 갖고 2D 바코드를 찍어봤다. 빠르고 정확한 입력의 2D 바코드는 복사 처방전을 아무런 여과없이 읽어내리고 곧바로 컴퓨터에 입력시켰다.
속수무책인 것은 스캐너도 마찬가지. #스캐너에도 복사한 처방전을 밀어넣자 위조 처방전은 그대로 컴퓨터에 입력됐다.
이 같이 처방전 자동입력 기기들이 #위변조 된 복사 처방전을 아무런 여과없이 읽어내리는 것은 나날이 발전하는 복사 기술 앞에서 사실상 현재의 방법으로는 환자가 고의성을 갖고 복사 처방전으로 약국에서 조제를 요구해도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는 곧 약국이 의약품 범죄에 무방비하게 노출됐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그간 처방전 위변조에 실효성이 있는 지에 대해 가장 논란이 컷던 2D 바코드는 보안의 '구멍'이 여실히 드러남으로써 문제점이 그대로 노출됐다는 평가다.
2D 바코드의 경우 일부 업체들의 '처방전 위변조 방지'를 기치로 내건 홍보도 계속되고 있으며 약국가에서도 상당수 이를 신뢰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실험에 협조한 경기도 부천 큰마을약국 이진희 약사는 "프린터 기술의 발달로 위변조가 정교하게 이뤄져 2D 바코드를 사용해도 일선 약국의 대응이 매우 어려워 위변조를 막을 대안이 되기 어렵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재는 아니지만 지난 2007년 복지부가 처방전 위변조 방지를 목적으로 2D 바코드 처방전을 추진한 바 있었고 대한의사협회 또한 최근 이를 중단한다고 발표하기 전까지 같은 목적으로 2D 바코드 사업을 추진한 바 있었다.
[촬영·편집]=영상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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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6-22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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