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회장당선인에게 바란다
- 데일리팜
- 2009-12-14 06: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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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당선인의 재집권을 축하한다. 약사사회는 지금 갈수록 목을 조여오는 극단적인 이슈들로 불안에 떨고 있다. 당선인은 유세현장에서 만난 민초약사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잘 알고 있을 것 이다. 새로운 마음으로 약국의 경제적 안정과 약사로써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에 최선을 경주해주길 바란다.
김구당선인은 직전 대한약사회장으로써, 안정적인 회무운영을 이끌어 이슈대응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의 집행부는 있는듯 없는 듯, 조용하면서도 소리없이 정치권과 협조하면서, 거칠게 밀어붙이는 이슈들의 파고를 넘어왔다.
그러나 김구 당선인의 리더쉽은 이제 달라져야 한다. 더이상 '무색무미'라는 평가를 받아선 안된다. 약사사회의 최고 수장으로써 밖으로 정치를 하고, 안으로 통치를 해 그만의 스타일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선거라는 특수상황에서 좌우로 갈릴 수 밖에 없었던 지인들이 있었다. 그들에 대해 ‘다양한 여론을 제시하고, 이쪽이 갖지 못한 아이디어를 제공한 회원이라는 관점을 적용시키면, 포용이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노골적인 반대세력을 응징하지 못하는 무딤이 아니라 승자의 여유로 비춰질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까지 노선을 집어던지고, 보수가 진보가 될 필요는 없다. 약사들이 개혁적 변화가 아닌 보수를 선택한 것이라면, 보수의 리더쉽이 필요했기 때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앞으로 공약을 실현하는데 약국보조원제의 도입 등 논란이 있지만, 미래 약사사회에 꼭필요한 사업이라면 반대파들이 촛불시위하고 길거리에 드러눕는 한이 있더라도 포기할 필요는 없다. 지금 시대가 요구하는 약사수장의 리더쉽은, 십년전 의약분업 당시, 반대파들이 당시 집행부 인사들의 목숨까지 협박했던 시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발짝도 물러나지 않았던 것처럼 하는 것이다.
약사사회의 운명을 가를 정치적 결단은 그렇게 해야 한다. 약사사회 내부의 이견이 엇갈리고 있는 약국보조원제의 도입, 약국법인의 내용적 구조적 문제를 비롯, 우선순위문제로써 전문약의 일반약 스위치제도 확립 등 약사들의 약권확립에 꼭 필요하다면 밀고 나가야 할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정치판에서는 늘 얻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내줄 수도 있지만, 더 큰 것을 받을 준비를 철저히 하자는 쪽에 무게를 실어야 한다. 민초약사들이 모두 선견지명을 갖고 있다면 최고리더를 뽑아세울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김구당선인은 약사들의 여망을 가슴에 담고 여론을 폭넓게 수용해 더 자신감있는 통치행위를 해주기 바란다. 그 평가는 이슈들의 핸들링 능력에 따라 미래 약국경제가 살아나는냐 못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데일리팜은 앞으로도 이같은 관점에서 새집행부 藥事정책을 평가하고, 제안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끝으로 김구당선인에게 각별히 약사문화의 창달에 힘써주길 당부하고 싶다. 의사사회는 한해 3천여명씩 쏟아지는 격전의 현장에서도 미술, 음악, 사진, 문예 등 폭넓은 문화활동을 '콘텐츠'로 확립하고 있다. 새 집행부가 '문화로 즐기고, 문화로 화합하며, 문화로 발전하는' 리더쉽을 발휘한다면 환금성높은 사업은 물론이요, 문화를 도구적으로 사고하는 무형의 자산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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