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약 20%이상 깍겠나"…회생에 기대감
- 허현아
- 2010-05-19 06:4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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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 학회 목록정비 반박 단초…인하율 축소 전망

고혈압학회가 고혈압약 본평가 연구결과를 공식적으로 문제삼은 가운데, 해당업체들이 약가방어에 기대감을 표출했다.
18일 해당 업체들은 의사결정 단계로 넘어간 본평가 진행상황을 불안해하면서도 의학회 대응동향에 마지막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국내 한 상위업체 관계자는 "20% 정도 인하율은 수용할 수 있지만, 그 이상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면서 "실제 사용이 많은 신약이 대거 퇴출될만한 극단 인하를 강행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다른 회사 관계자는 "정책 결정 단계에서 업계 현실이 고려될 지 불안할 따름이지만 다소 완화되지 않겠느냐"며 "의학회 대응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제네릭 업체 관계자는 "관련 오리지널이 과도하게 인하된다면 현재 마케팅 목표나 영업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변수가 있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의학회 입김에 절대적으로 의존할 수 없는 형편에서 전략 부재를 고민하는 반응도 있다.
국내 한 오리지널 생산업체 관계자는 "원안대로 간다면 원가타격이 커 제품 철수를 진지하게 고려할 상황"이라며 "학회 등의 임상적인 반론이 학술적 논란 외에 약가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지는 의문"이라고 푸념했다.
외국계 오리지널 회사 관계자는 "개런티를 부담해야 하는 라이센싱 품목은 원가 요인이 더 크다"면서 "타격을 예견하면서도 마땅한 대응책이 없는 형편"이라고 토로했다.
최근 상황을 놓고 목록정비 후속타자로 지목된 회사 사이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골다공증치료제를 보유한 외국계 제약사 관계자는 "제품 관련 목록정비가 아직 가시화되지 않아 실질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면서도 "고혈압약이 본평가 선행지표가 된다는 점에서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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