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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에 당뇨, 노졸중까지"…어린이 성인병 급증

  • 최은택
  • 2010-09-30 09:39:08
  • 전현희 의원, 2만696명 진료…심근경색도 214명 달해

고혈압이나 당뇨 등 성인병질환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이 급증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전현희 민주당 의원(복지위)이 심평원의 ‘생활습관형 만성질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6년부터 2010년 6월까지 10세 미만 어린이에게 발생한 고혈압, 당뇨, 비만,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등 주요 생활습관형 만성질환에 들어간 총 진료비는 159억 3천여만원으로 조사됐다.

질환별 5년치 10세 미만 어린이 성인병 현황을 보면, 뇌졸중이 138억으로 가장 많은 진료비가 발생했다.

이어 당뇨 18억 5308만원, 고혈압 1억 8814만원, 비만 6419만원 순이었다. 같은 기간 당뇨병으로 7516명이 1만6339건, 고혈압으로는 2123명이 3133건의 진료를 받았다.

이와 함께 초중고교에 다니는 10~19세 청소년의 경우, 당뇨-고혈압-비만 순으로 진료비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료비는 뇌졸중은 159억, 당뇨 125억 2459만원, 고혈압 27억 6605만원, 비만 1억 5260만원으로 분포했다.

특히 10세 미만 아동에 비해 청소년 시기에 고혈압, 비만 진료인원 수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총 2123명이었던 10세 미만 고혈압 환자가 청소년기에는 6만9290명으로 32배나 증가했고, 10세 미만 당뇨병 환자도 총 7516명에서 4만5332명으로 6배나 늘었다.

아동 당뇨.비만이 청소년기까지 이어지고 확대됐다는 풀이가 가능하다.

전 의원은 “식생활이 서구화되고 고열량 음식의 섭취가 늘어나는데다 운동부족까지 겹치면서 성인들이 주로 걸리는 비만 등 생활습관형 만성질환이 어린이들에게서 발생하고 있다”면서 “생활 및 식습관 개선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어린이 성인병 발생을 줄이기 위해 올바른 생활.식습관 개선을 위한 홍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학교와 보건소 등에서 체계적으로 교육.관리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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