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사 3분기 실적 '어닝쇼크'…영업 위축 심각
- 가인호
- 2010-10-29 06:47:3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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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십자 제외 빅 3기업 모두 정체, 한미약품 첫 영업손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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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실적 정체는 쌍벌제 시행 확정과 함께 제약업계를 겨냥한 잇단 규제정책이 맞물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종플루 특수를 누렸던 녹십자가 동아제약을 간발의 차로 제치고 3분기까지 선두를 달리며 4분기 행보에 관심이 모아진다.
데일리팜이 상위제약 3분기 누적매출을 잠정 공시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 녹십자가 지난해부터 이어왔던 신종플루 특수와 혈액제제 등 특화품목 강세로 6394억원대 매출을 기록해 동아제약을 누르고 1위에 올랐다.

동아제약은 6345억원을 올려 전년(5991억원)대비 5.9% 증가에 그쳤다. 그동안 매출 성장률이 두자리수였던 것에 비하면 실적이 크게 위축됐음을 보여주는 대목.
이는 천연물신약 ‘스티렌’과 치매치료제 ‘니세틸’ 고혈압치료제 ‘오로디핀’ 등 주력품목들의 하락세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부문에서 각각 20%대 성장을 기록해 수익성 측면에서는 선방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동아제약은 올 상반기 GSK와의 전략적 제휴와 삼천리 제약 인수를 통해 성장기반을 마련했고, 제약사중 가장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에서 4분기에 녹십자를 추월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동아제약은 하반기부터 GSK주요 품목에 대한 의원급 영업에 돌입했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은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30일 실적 공시를 앞두고 있는 유한양행의 경우 3분기 누적매출이 4%대 성장률이 예상되지만 예년에 비해 성장률 둔화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
한미약품의 경우 한미홀딩스와의 인적 분할로 인한 절대비교는 무리가 있지만 매출액이 2%대 하락하면서 충격을 줬다.
한편 3분기를 마감한 상위제약사들이 정부 규제정책에 따른 영업 위축을 실감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도 특별한 성장 모멘텀이 없다는 점에서 4분기도 어려운 행보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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