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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효율적 약제 선택이 관건"

  • 이혜경
  • 2010-12-08 06:44:58
  • 요약
  • [단박인터뷰]=한미자랑스런의사상 수상자 배상철 교수

제3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에 한양의대 배상철 교수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08년 제정된 한미자랑스런의사상은 대한의사협회와 한미약품이 공동 후원한다.

초대 수상자로는 고 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2회 수상자로는 심재두 알바니아 샬롬클리닉 원장과 수단에서 인술을 베푼 이태석 살레시오회 소속 신부가 선정된 바 있다.

배 교수는 그동안 류마티스내과 부문에서 실용적 연구를 선도적으로 수행한 점이 인정돼 가톨릭의대 주천기(안과) 교수와 공동으로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오는 13일 오후6시 JW메리어트호텔에서 진행된다.

다음은 배 교수의 일문일답이다.

-제3회 한미자랑스런의사상에 선정됐다. 소감은

=수상 후보자에 이름이 거론된 순간 기쁘기도 했으나 부담스러운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다양한 방면에서 의료계 활동을 하다 보니 나보다 더 똑똑하고 우수한 인재가 많았다. 특히 1, 2회 수상자들의 면모를 살펴보면 상당히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앞으로 더 학술 쪽으로 매진하고 정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겠다.

-수상 소식을 접했을 때 누가 먼저 생각났나

=많은 이들의 얼굴이 떠올랐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지금까지 나를 믿고 따라 와준 환자 분들이 생각나더라. 의사로서 사명을 다할 때까지 환자들과 함께 갈 것이다. 매일 취침 5분전 기도를 통해 환자를 생각한다.

-임상의사로서 처음으로 1998년 하버드대학에서 공중보건석사 MPH(Master of Public Health)를 취득했다. 이유는

=의사들은 기본적으로 기초연구와 임상연구 두 가지 트랙을 공부한다. 1996년 하버드의대로 연수를 가게 됐다. 류마티스내과가 임상연구를 타겟으로 하다 보니 대학에서의 공부가 필요했다. 하버드 의대와 하버드 공중보건대학원 중 고민 끝에 공중보건대학원을 택했다.

MPH는 역학, 통계학 뿐 아니라 건강 정책, 의료 질 관리 등 다양한 부분을 폭넓게 가르치고 있었다. 학생들 또한 MBA 수료자, 법이나 행정 전문가 등 다양했다. 1993년까지 한양의대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치면서 외국에서의 공부 기회가 없었다. MPH를 통해 2년간 미국에서 절반은 학생 신분으로 절반은 의사 신분으로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전국적으로 류마티스 질병 전문가를 꼽는다면 배상철 교수를 빼놓을 수 없다. 일명 스타교수가 됐는데, 그동안 어떤 연구를 해왔나

=2005년부터 한양대 류마티스병원장을 맡고 있다. 류마티스병원은 임상 역학 연구와 같이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복지부 센터로 지정되면서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류마티스 관절염 코호트를 운영하고 있다.

류마티스는 크게 4가지 분야가 묶여서 돌아간다. 일명 4P라고 불린다. prevention, predict, Personal, participation이다. 질병을 예방하고 예측하고, 병이 발생할 경우 예후를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환자가 현재 사용하는 약제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

결국 환자와 의료진 간 쌍방향 소통으로 류마티스병원은 전문병원으로서 의료서비스 모델 연구중심병원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한다.

-류마티스 연구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로버트 프로스트의 The Road Not Taken을 좋아한다. 남이 가지 않는 길을 택하고 싶었다. 류마티스 전문의를 선택했을 당시만 해도 류마티스는 미개척 분야였다. 그래서 선택했고, 연구 분야도 남들이 하지 않으려는 것을 하고 싶었다. 항상 도전적으로 접근하는 것을 좋아한다.

-자랑스런의사상을 받은 만큼, 후배들의 귀감이 돼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을 것이다. 앞으로 어떤 의사가 되고 싶은가

=이번 상의 귀착점은 환자와 관련될 것 같다. 상과 함께 내려진 미션이라 생각한다. 먼저 후배들이 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연구를 하고 비전을 느낄 수 있도록 토양을 만드는 연구자, 교육자가 되고 싶다.

마지막으로 의사로서 남은 인생을 그동안 다방면에서 여러 가지 역할을 한 환자들과 함께하고 싶다. 내가 바라보고 가야할 곳은 환자들 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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