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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연루 제약 "우린 아니다" 필사적 방어

  • 박동준
  • 2010-12-08 14:15:52
  • 요약
  • 거제경찰서, 공보의·영업사원 8명 입건…"수사 확대될 것"

리베이트 수수 혐의로 경남 지역 공보의와 제약사 직원 8명이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조사를 받고 있는 제약회사 관계자들은 "우리는 아니다"라며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8일 경남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제약사 영업사원으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금품을 수수한 거제지역 공중보건의 4명을 입건했다.

또한 경찰은 이들에게 확인된 것만 2000여만원에 이르는 리베이트를 건낸 유력 제약사 4곳의 영업사원 4명도 함께 입건했다.

경찰의 이번 수사는 지난 8월 지역 방송에서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을 앞두고 병·의원 등에서 리베이트가 성행한다는 보도에 따른 것으로 3개월 동안의 수사를 거쳐 혐의 사실을 입증할 자료들을 확보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창원의 제약사 영업지점을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들의 계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제약사측과 공보의들은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며 본사에서 유명 법무법인의 고문변호사들이 출동해 참고인 조사에까지 배석하는 등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 간에 금품이 오간 내역 및 의약품 납품자료 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혐의사실 입증에 상당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경찰은 이번 수사 과정에서 타 지역의 공보의들에게도 리베이트가 건네진 자료 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리베이트에 연루된 공보의나 제약사들은 더욱 늘어날 것을 전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약사가 공보의들에게 건낸 금액은 확인된 것만 2000만원이지, 그 이상이 될 것"이라며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지만 이미 상당한 자료를 확보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이들에게만 리베이트를 건넨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수사 대상에 포함되는 공보의나 관련 제약사들이 더욱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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