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6년제 약대 입학시험, 신설·지방 약대 초강세
- 박동준
- 2010-12-15 06:4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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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35개 대학 지원현황 분석…하향지원 성향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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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초로 실시된 전국 35개 6년제 약대의 입시 원서접수가 마감된 가운데 신설, 지방약대가 경쟁률에서 상당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신설 약대들의 적극적인 지원 약속과 하향 안전지원 성향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인제대 21.6:1 전국 최고…신설약대 경쟁률, 기존 약대 압도
14일 데일리팜이 전국 35개 약대 지원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설약대들의 상당수가 10:1에 육박하는 경쟁률을 보이면서 기존 약대를 압도했다.
실제로 신설약대인 인제대는 13명 모집에 259명이 지원해 21.6:1의 경쟁률로 가, 나군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며 나군에서도 신설인 순천대 약대가 14.6:1의 경쟁률로 1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아주대(가군) 16.9:1, 계명대(나군) 11.4:1, 고려대(나군) 10.76:1, 단국대(가군) 10.44:1 등이 모두 10:1 이상의 경쟁률을 선보였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연세대는 4.72:1의 경쟁률로 신설약대 가운데는 유일하게 5:1선을 밑돌았으며 가천의대는 5.16:1의 경쟁률로 턱걸이로 5:1 선을 넘어섰다.

기존 약대 가운데는 성균관대가 3.58:1의 경쟁률로 최하위권에 머물렀으며 정원내로 63명을 모집한 서울대 역시 3.76: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당초 서울대약대는 원서접수 마감에도 불구하고 전국 약대 가운데 유일하게 경쟁률 비공개 방침을 고수하다 15일 오전에서야 뒤늦게 일반전형에 대해서만 경쟁률을 공개했다.
또한 기존 여대약대 가운데는 이화여대가 가군에서 4.33: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 약대 경쟁률 강세 '재현'…원광대약대 기존 약대 중 최고
다만 이번 약대 입시에도 기존 입시에서 보여지던 지방 약대 경쟁률 우위 현상은 그대로 유지됐다.
과거 약대 입시에도 서울대, 이화여대, 중앙대, 성균관대 등 서울 등 삼육대를 제외한 수도권 소재 대학은 지방약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경쟁률 면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현상은 2년 만에 사실상의 신입생을 선발하는 올해 약대 입시에서도 그대로 반복돼 원광대와 우석대는 각각 16.8:1, 15.71:1로 기존 약대 가운데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다만 삼육대는 가군 9.15:1, 나군 10.6:1의 경쟁률로 서울 소재 약대 가운데는 유일하게 10:1선을 웃돌았다.
신설 약대의 경우 전반적으로 기존 약대에 비해 경쟁률이 높다는 점에서 다소 차이는 있었지만 인천 지역의 연세대를 포함해 가천의대 5.16:1, 경기도의 차의대 6.6:1, 동국대 7.6:1 등은 상대적으로 신설 지방 약대에 비해 낮은 지원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수험생 하향 안전지원 성향…가·나군 복수지원도 영향
이번 입시에서 신설, 지방약대의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것은 신입생에 대한 신설약대의 전폭적인 지원 약속, 안전지원 성향 등 다양한 요소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일부 신설약대들은 신입생 전체를 대상으로 장학금 지원을 약속하는 등 기존 약대에 비해 강화된 장학제도를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가, 나군의 분리로 수험생들의 복수지원이 가능해 지면서 합격의 부담을 덜기 위해 동시 지원을 선호했다는 점도 신설, 지방약대의 경쟁률을 끌어올린 원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여기에 올해 처음으로 6년제 약대 입시가 실시됐다는 점에서 수험생들이 소신지원 보다는 하향 안전지원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점도 약대들 간의 경쟁률 양극화에 일조했다는 것이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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